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장군마을.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사업장이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경기 과천시에 소속돼있지만,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마주하고 있다. 사실상 강남권으로 인식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재개발사업 이후 재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실제로 사무실과 재개발사업 업무를 위한 집기들도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들이 자비를 보태 마련했을 정도다. 김 조합장을 만나 재개발 현안과 향후 사업 일정 등에 대해 들어봤다.▲최근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일대는 과거 부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대전역과 한밭야구장(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이 가깝게 위치해 있는데다 택지개발을 통해 신식 단독주택이 들어서면서 부자들이 살았던 동네였기 때문이다. 물론 아랫동네는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사는 동네로 인식됐지만, 그래도 부촌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대사동은 세월이 흘러 쇠퇴를 겪으면서 대전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 됐다. 당연히 부촌이란 이미지도 많이 희석됐다. 구역 내 상당수의 상가들이 문을 닫았고, 일부 주택은 세월을 견디다 못해 쓰러지기도 했다. 이런 대사동에도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의 명품아파트 단지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곳은 기존 계획보다 건립 가구수 증가를 골자로 한 사업시행변경으로 사업성 향상을 예고하고 있다. 그만큼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과는 묵묵히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왔던 김영삼 부개4구역 재개발조합장의 구도심 재건에 대한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조합장은 평생을 부평에서 나고 자란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높고, 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정비사업에 대한 정부정책 흐름을 분석해왔고, 조합원들과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원활
올해 초만 하더라도 과천시 3기 재건축은 정비업계의 최대 기대주였다. 과천 주공4단지를 비롯해 5단지, 8·9단지, 10단지, 주암 장군마을 등에 대한 정비구역이 지정되면서 상반기 조합설립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 강화 정책과 구역별 내부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 구역들이 아직까지 추진위원회 단계에 머물러있는 것이다. 단 과천주공4단지만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3기 재건축 단지 중에서 가장 늦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조합설립인가는 물론 시공자 선정까지 마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의 이주는 조합의 최대 난제이다. 이주기간은 곧 이주비 금융비용과 사업비 등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주기간 단축=사업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3구역은 최단기간에 이주를 마쳐 사업성을 높인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주기간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았다. 소규모 단지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6개월, 길게는 수년씩 걸리는 조합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속전속결로 이주를 마친 셈이다. 여기에 사업비도 조합원들이 각출해 진행하고, 사업속도까지 빨라 대전시를 대표하는 ‘모범 조합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되는 사태를 겪었지만, 사업은 더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을 반대하던 주민들도 재건축에 대해 다시 고민하는 계기가 되면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합 취소처분 문제로 1년 반이 넘는 시간을 소비했다. 하지만 조합의 노력 끝에 사업은 재개됐고, 재건축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의 이야기다. 사실 조합설립인가 취소처분이 내려졌을 당시만 하더라도 홍제3구역은 재건축을 추진할 수 없을 것이란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조합은 포기하지 않았다. 행정소송 결과가 조합 승소로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무지개아파트일대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약 99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재건축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이 구역은 지난 2016년 서울시가 도입한 이른바 ‘정비사업 패스트 트랙’ 제도를 활용해 사업비용 절감과 사업기간 단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패스트 트랙이란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조합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는 만큼 조합설립까지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시흥동무지개아파트는 동의서를 징구한지 불과 2개월만에 90%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실제로 이 구역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으로 널리 알려진 사자성어다.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불행을 행복으로 바꿔 놓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솔마을5단지에 적용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자성어로 꼽힌다. 이곳은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해오다 지난 2016년 정부가 내력벽 철거 불허 방침을 밝힌 이후 사업이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조합은 업계 최초로 복층구조 도입을 통해 내력벽 철거 없는 리모델링사업 진행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이다. 최근에는 재건축 안전진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각오는 담대하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주공아파트 이승곤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사업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내년 하반기 철거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목표가 높을수록 최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이 위원장의 판단이다. 현재 집행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전초작업이 한창이다. 인근에 남한산성, 지하철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등 친환경적인 요소와 우수한 대중교통망까지 갖추면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개략적인 추정분
법무법인 산하의 쾌속 성장은 국내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도시정비사업팀이 든든하게 뒤를 받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래현 변호사는 팀장으로서 도시정비사업팀을 이끌고 있다.▲법무법인 산하가 건설 및 정비사업 전문 로펌으로는 유일하게 거대로펌의 상징과도 같은 ‘취업제한로펌’에 포함되는 등 성장세가 무섭다.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가=법무법인 산하는 2002년 부동산 및 건설전문 로펌을 목표로 설립되어 그 동안 다수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동주택의 관리 및 하자소송과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에 오랜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아파트의
“추진위원회 당시 ‘올해 안으로 시공자 선정을 완료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비웃었었죠. 불과 1년 남짓 남은 시간에 조합설립과 시공자까지 선정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시공자 입찰만 무사히 마치면 내달 중에 총회에서 선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수원 영통2구역 재건축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상조 조합장의 말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지난해 10월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후 ‘2017년 시공자 선정’이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심지어 건설사들도 빨라야 내년 3~4월에나 시공자
“한남하이츠는 옥수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총 67개의 긴 계단이 있다. 밑에서 보면 언제 올라갈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한걸음씩 오르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재건축사업도 마찬가지다. 절차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어느새 입주를 앞두고 있을 것이다. 매일 오가는 계단이 편하고 멋진 공간으로 바뀌는 모습을 상상한다.”서울 성동구 한남하이츠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최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박성호 조합장 당선자의 말이다. 이곳은 최근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면서 한강변 명품 아파트단지 건립
전 세계가 마천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100층이 넘는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초고층을 보유하게 됐다. 초고층은 곧 경쟁력이자 기술력을 의미한다. 도시를 대표할 초고층 건축물의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초고층을 건설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층수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35층 이상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잠실5단지가 고층을 적용한 정비계획에 대한 도시
한국리모델링협회가 리모델링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협회는 정책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내력벽 철거 허용을 포함한 개선이 시급한 문제점을 일선 추진주체, 전문가들과 공유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향후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각 지자체별 리모델링 전담 부서 설치, 조합설립 및 안전진단 비용지원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도 공론화 시켰다. 차정윤 리모델링협회 부회장은 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 정책은 리모델링과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리모델링·도시재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3구역이 재개발사업 진행으로 명품 아파트 단지 건립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마쳤다. 올 8월 초 약 96%에 달하는 분양신청 결과를 기록하면서 현재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용호3구역의 재개발사업은 순탄하게 흘러오지만은 않았다. 이곳은 지난 2003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05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취소소송 등에 따라 무려 10여년 동안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현 우영신 조합장을 주축으로 한 집행부는 주민들과의 의사소통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등 조합 재설립
서울 성동구 성수1지구가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11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 받으면서 재개발사업을 통해 최고 50층 높이의 아파트 건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미 성수동 일대에 45~47층 높이의 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 등 한강 이북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 단지가 들어섰다는 점에서도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입지조건 측면에서도 성수1지구는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지로 변모할 수 있는 최상의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인근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이 서울시내 재개발사업장 중 처음으로 신탁방식을 도입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곳은 지난달 27일 정기총회에서 사업대행자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 현재 조합원들의 신탁등기를 통해 사업대행자 지정·고시를 받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조합은 신탁방식으로의 재개발사업 전환 요인을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용 절감과 시간단축, 분양수익 증가 등을 통한 사업성 극대화를 꼽았다. 이와 함께 구역 내 종교부지 3곳과 재개발사업 관련 협의도 원만하게 이끌어내면서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진행에 대한
최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가 90% 이상의 높은 동의율로 조합설립변경인가를 받고, 건축심의를 준비하는 등 재건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강맨션은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뒤로는 남산을 배경으로 둔 ‘배산임수’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어 재건축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하지만 이 같은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재건축사업이 처음부터 원활하게 진행돼왔던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기까지 부족한 상가 동의율을 충족시켜야하는 등 풀어야 할 난제가 산적했기 때문이다. 송업용 조합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장본인이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전 가구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 건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산호아파트가 재건축사업을 추진한 지 약 12년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재건축사업 진행을 위한 동의율이 약 92% 이상 확보된 상황이다. 하지만 그동안 사업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당초 산호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갈등을 빚어오면서 재건축사업은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 시킨 주인공은 지난 3일 창립총회에서 당선된 김현 조합장 당선자다.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8구역이 과거 교육·문화 중심지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 문화동8구역은 지난 2006년 재개발사업이 추진됐지만,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무려 10년 가까이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김희경 위원장이 당선된 이후 불과 1년여만에 창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특히 문화동 일대는 과거 충남대학교가 위치했던 곳으로 대전에서는 교육의 메카로 불렸던 곳이다. 하지만 충남대가 이전한데다, 주거시설이 노후화되면서 낙후지역으로 변해갔다. 이에 따라 조합은 재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