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단지 40개 조합에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이 통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월 말 기준 구청에서 조합으로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예정액을 통보한 단지는 총 40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 28곳에서 1년 새 12곳이 증가했다.예정액 부과단지가 늘면서 재건축부담금 예정액도 크게 늘었다. 작년 6월 말 기준 1조5,000억원(28곳)에서 올해 8월 말 2조6,000억원(40곳)으로 1조1,000억원 증가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성북구 성북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까지 확보하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올해 유일한 ‘4조 클럽’으로,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성북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신애영)은 지난 21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대다수 조합원들의 찬성표와 함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됐다. 단지명은 포스코이앤씨의 대표 브랜드 ‘더샵’을 적용한 ‘더샵 헤르티움’으로 정했다.포스코는 성북2구역이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고층건물을 지을
여의도 1호 재건축사업인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이 결국 연기됐다. 신속통합기획안은 확정됐지만 정비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공사 선정은 위법하다는 서울시 판단에 따른 결과다.신탁방식 재건축은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가 나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 또 신탁방식은 서울시 공공기준을 따르지 않지만 여의도 한양에서는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직접 행정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다. 다만 ’정비계획 미확정’의 사유로 시공자 선정이 불가능한 것이라면, 왜 지금 시점에서야 제동을 걸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 상황이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사업시행자인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시가 관련 법령과 기준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시정조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이번 총회 연기 결정에 대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다, 입찰참여 건설사의 손해배상 요구 등 법적 분쟁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KB부동산신탁은 지난 19일 한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와의 논의를 통해 시공자 선정 총회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KB신탁은 오는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었다.KB신탁과 운영위원회는 시와 영등포구청의 권
옛 뉴스테이 사업이 절반 넘게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사업 36개 중 19개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36개 사업으로 제공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 물량은 5만9,301세대였다. 하지만 19개가 취소되면서 2만8,53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물량이 사라진 것이다.지금까지 입주를 마친 사업은 △서울 관악 강남(139세대) △인천 송림초교(2,005세대) △인천 십정2(3,578세대) ▲경남 회원3(89
정부가 9·26 주택공급 대책의 후속조치로 관련 법령·기준 등에 대한 입법예고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입법예고에는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위임된 시행령안도 포함됐다. 주택공급 대책 발표 당시 지난해 발표한 8·16 대책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만큼 재입법예고를 진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후속조치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나 제도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소규모주택정비사업도 면적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정비사업과
연말 수주 결산을 앞두고 전국에서 정비사업 수주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교통·학군·직주근접 등 우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대형사들이 집결했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여의도 한양 재건축과 노량진1구역 재개발 등이다. 시공권에는 각 사업장별로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방은 계약해지에 나선 후 새 시공자 선정에 착수한 사업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 시공자와 공사비 갈등을 둘러싼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서다. 경기 남양주 지금·도농6-2구역의 경우 새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의 기존 시공자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재산정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사실상 원고인 시공사업단의 손을 들어준 판결로 향후 손해배상금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는 지난 12일 방배5구역 재건축의 기존 시공자인 프리미엄사업단이 제기한 상고심에서 손해배상청구에 관한 원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7년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이 시공자인 프리미엄사업단과의 계약을 해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조합과 사업단은 공사비
경기 군포시 일대의 재개발사업이 금정동, 당동 등에서 진척을 보이며 ‘상전벽해’를 예고하고 나섰다. 68만㎡ 이상의 면적에 달하는 대규모 재개발이 총 15개 구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산본신도시 정비와 함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산본1동 지역이나 금정동, 당동 등은 계획 도시로 형성된 산본신도시에 비해 노후화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2000년대 말부터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거환경정비에 나섰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대부분의 구역이 해제됐고, 일대 사업이 사실상 멈춰서는
올 4분기에 접어들자 대형사들이 정비사업 수주에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 독주 속에 GS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2위 자리 선점을 둘러싼 경쟁을 펼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이달 11일을 기준으로 누적 실적 1위는 3조4,423억원을 기록 중인 포스코이앤씨가 사수하고 있다. 포스코는 정비사업의 경우 서울 방배신동아 재건축, 신당8구역 재개발,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했다. 리모델링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 거여4단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 통합 시행 면적이 종전 2만㎡에서 4만㎡로 완화되면서 인천시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도 활력이 기대된다. 서구 가정동 5개 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시는 가로주택정비사업 통합 시행 면적 완화를 국토교통부에 꾸준히 요청했고, 지난 9월 26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가정동 5개 단지는 지난 2021년 11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2차 선도사업에 선정됐고, 이듬해 4월에는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뽑혔다. 하지만 2022년 11월 국토부 지침인
#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입주하는 조건으로 오피스텔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완공이 3차례나 지연되면서 지난해 12월에야 입주를 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A씨는 신탁사에 계약서에 의거한 지체보상금을 요구했지만, 신탁사는 해당 사업의 주체가 위탁사라는 이유로 지제보삼금 지급을 거부했다. 계약서 특약사항에 지체보상금에 대한 책임은 위탁사에 있다고 명시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한 것이다.신탁사의 아파트 분양계약서 중 상당수가 통지 의무 누락, 책임 회피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재건축 입주권을 노린 상가 쪼개기가 최근 3년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최근 3년간 재건축 초기단계에 있는 전국 아파트단지에서 일어난 상가 지분 분할 건수는 총 123건으로 집계됐다.상가 쪼개기란 재건축 아파트의 신규 입주권을 받기 위해 상가 지분을 분할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행법상 1평(3.3㎡)이 안 되는 지분을 갖고도 아파트 분양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
공사비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공자를 해지할 경우 자칫 대규모 손해배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법원이 협상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시공자를 해지한 조합에게 대규모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3주구와 제주 이도주공2·3단지는 시공자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손해배상금액은 각각 160억원과 60억원 수준이다.이번 소송의 핵심은 본계약 과정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공자를 해지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 즉
정치권에서도 리모델링사업 활성화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은 안전성 검토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했고, 야당도 서울시의 리모델링 규제 정책을 지적하고 나섰다.먼저 최재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리모델링 정책 기조를 지적했다. 재건축을 추진 할 수 없는 곳은 주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가 안전진단 검토를 강화하는 등 규제만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시는 지난 7월 공동주택 리모
리모델링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법에서 분리된 별도의 법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리모델링 세대수 증가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 면적이 좁은 곳들은 혜택을 받기가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사업 활성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못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세대수 증가 범위 확대는 리모델링 소외론이 불거지면서 정부가 내놓은 일종의 당근책으로 해석된다. 이 마저도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및 발표 논의가
최근 공사비 증액 문제로 시공자 교체 카드를 꺼내든 현장에서 극적으로 타결이 이뤄지고 있다. 건설사는 물론 조합원들도 시공자 해지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하기보다는 안정성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지 직전에 막판 봉합이 이뤄졌더라도 구역별로 세부적인 내용은 각기 다른 만큼 향후 협상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 시공자와 협상 이어가자”… 조합원, 시공자 해지에 부결표 던져지난 22일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총회에서 시공자 계약해지 안건이 조합원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GS건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도 ‘구관이 명관’일까. 최근 공사비 갈등으로 시공자 해지를 추진했던 일선 현장들이 재협상으로 선회하고 있다.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공사비 인하 효과도 불확실하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반영된 것이다. 건설사들도 계약해지를 당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한데다,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공사비를 낮춰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성남 은행주공아파트는 지난 22일 정기총회에서 시공자 계약해지 관련 안건을 상정한 결과 조합원 과반수가 해지에 찬성하지 않아 부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가 총 75곳으로 늘었다. 시는 수시 공모로 전환된 이후 세 번째 심의를 거쳐 △도봉구 방학동 △도봉구 쌍문1동 △관악구 은천동 2곳 △동작구 상도동 등 5곳이 대상지로 결정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에 함께 신청한 도봉구 도봉동 584-2번지 일원은 선정되지 못했다. 시는 기존에 특정 기간에만 신청을 받았던 공모방식을 올해부터 수시 신청으로 전환했다.이번에 선정된 5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은 물론 열악한 기반시설로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다. 여기에 반지하 주택
최근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시흥시 목감2구역 재개발을 수주하는 등 누적액 3조4,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연말 ‘수주킹’ 자리 선점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성북구 성북2구역, 강북구 강북3구역의 시공권 확보도 노리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현대건설과의 ‘빅매치’가 성사된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상황이다.먼저 목감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지성록)은 지난 24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었다. 이날 포스코이앤씨가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포스코는 외관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 등을 선보이면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