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9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이번 특별법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3월 24일 발의된 송언석 의원안을 비롯해 13개 법안이나 된다. 그동안 4차례 소위에서 병합 심의됐고, 오늘 위원회 대안으로 법안이 확정됐다.먼저 특별법 제정 취지, 부동산 시장 안정, 국토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법이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는 관계법령에 따른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 등으로 정의했다. 관계 법령과 100만㎡ 이상
재초환 면제금액이 현행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된다. 부과기간 단위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부과개시 시점도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늦춰진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재초환 완화법은 그동안 4차례에 걸쳐 법안심사소위 논의 과정을 거쳤지만 여야 이견으로 좀처럼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다 29일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가 합의했고 부과기준 완화, 장기보유 감경 신설 등 대안이 마련됐다
앞으로 신탁사가 재개발·재건축 시공자를 선정하는 경우 입찰보증금을 요구할 수 없게 된다. 또 예비신탁사 난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 비율 이상의 주민동의를 확보하는 등 공론화가 가능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 신설된다.국토교통부는 신탁사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는 내용의 표준계약서ㆍ시행규정을 보완해 오는 29일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에게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표준안에 대해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지자체 및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했으며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토지주 재산권 보호, 신탁사의 사업관리ㆍ자금조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이하 서리협)가 최근 필로티 구조 증축 방식에 대해 안전성 검토를 이행하라는 시의 결정에 대해 신속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서리협은 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허훈 서울시의회 의원이 지난 24일 개최한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내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 10인과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김장수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장 등이 참석해 의견 교환 및 애로사항 청취 시간을 가졌다.이날 간담회의 화두는 기존 수평증축 방식의 변화와 지하주차장 증축에 대한 안전
업계에서는 필로티 및 최상층증축 수평증축이 수직증축에 해당되고, 결과적으로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한다는 서울시 지침이 법리 논리만 따진 무리한 해석이라고 지적한다. 시는 법제처 및 국토교통부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지침을 마련했는데, 기술적 검토를 거치지 않았고 일선 조합 및 업계 등 사회적 합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앞서 법제처는 지난 7월 ‘수직증축형 리모델링’에 세대수를 증가하지 않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놨다. 핵심 내용은 세대수 증가가 없더라도 건축물의 구조안전성 등에 대한 안전진단 절차를
경기도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1일 국회를 방문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명의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 요청’ 서한문을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에 전달했다.김 경기도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그동안 정치권, 정부·지자체의 노력과 지역주민의 희망이 제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이번 회기 중 법안 심사 완료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요청했다.김 지사는 특별법과는 별도로 원도심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김 지사는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특별법 연내 제정에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요청했다.오늘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정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의장, 유경준 정책위 부의장, 이달곤 제2정조위원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구자근 대표비서실장을 비롯해 1기 신도시별 재건축 주민 대표와 총괄기획가 등 20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올해 1기 신도시 5곳에 직접 가서 주민들의 목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올해와 동일하게 동결된다. 국고교통부는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사자가 산정한 시세와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2020년 11월)에 따른 연도별 현실화율을 통해 산정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21~2022년에 부동산 가격 상승 및 현실화율 상향에 따른 공시가격 급등과 세제 등이 더해져 국민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국토부는 2022년 집값 급락에 따른 실거래 역전
경기 성남시 수진1구역이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목전에 두면서 재개발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과거 재개발이 무산되면서 급격한 노후화를 체감했던 경험이 사업 재추진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사업장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불과 약 3년 만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구역은 토지등소유자가 무려 약 2,670명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정비사업은 토지등소유자가 많을수록 이견차가 커서 사업 추진에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게 일반적인데, 상당수 주민이 재개발 성공을 바라고 있는 셈이다. 공공의 적극적인 행정
국토교통부가 15일 전국 5개 지구 8만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수도권에서는 구리토평2(1.85만호)·오산세교3(3.1만호)·용인이동(1.6만호) 등 3개 지구 6.55만호를 선정했다. 비수도권은 청주분평2(0.9만호)·제주화북2(0.55만호) 등 2개 지구 1.45만호다.먼저 구리토평2는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오산세교3은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하고 KTX·GTX 등 철도교통을 기반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용인이동은 지난 3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13일부터 친환경 건축자대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건축자재 제조·유통업체 20곳이다.친환경 건축자재 합동점검은 부실한 친환경 자재가 생산·납품돼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 그동안 총 16개 품목의 95개 업체를 점검해 21건의 부적합 자재를 적발하고 전량 폐기 또는 재시공 조치 등을 취한 바 있다.작년의 경우 인조대리석 등 4개 품목의 19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총 3건의 자재가 친환경·KS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유통중지 및 전
‘만능 면허’ 논란이 일고 있는 시설물유지관리업이 내년 1월 1일부터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2024년 1월 1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된다고 13일 밝혔다.시설물유지관리업 폐지는 2018년 건설산업 혁신방안(관계부처 합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21년 일부 업체의 헌법소원 제기가 있었지만 지난 7월 합헌 판결이 있었고 기존 시설물유지관리업체 7,022개 중 6,211개(88%) 전환이 완료됐다.시설물유지관리업 업종이 전환된 이유는 낮은 등록기준만 충족하고 시장에 진입해 모
국토교통부가 9·26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시공사와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점검했다.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지난 10일 건설회관에서 시공사를 대상으로 한 주택사업 분야별 릴레이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간담회를 통해 대한주택건설협회와 부동산개발협회, 시행사 등을 만나 PF 금융지원 방안 등에 대한 현장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이번 감담회에서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건설협회, 소속 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과 함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지원 내용과 후속조치 등을 공유하는
국토교통부가 9·26 대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3일부터 분야별 릴레이 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3일 주택건설 시행사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둘째 주에는 주택건설 시공사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셋째 주에는 주택 금융업계와 만난다.첫 회의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와 부동산개발협회 및 소속 회원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참석해 주택사업 유형별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김오진 제1차관은 “금융지원 등 공급대책 후속 조치에 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관심이 인허가, 착공으로 이어
국토교통부가 올해 안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은 지난달 31일 ‘1기 신도시정비 민관합동 TF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의 중간보고를 비롯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정책에 대한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등도 논의했다.민관합동 TF 위원들은 공약과 국정과제에 따라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지난 3월 발의된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이 반드시 연내 통과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
전국 미분양 물량이 소폭이지만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9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9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5만9,806세대로 집계됐다. 전월 6만1,811세대 대비 3.2%(2,005세대) 감소한 수치다.전국 미분양 물량은 올 6월 6만6,388세대에서 7월에는 6만3,087세대로 줄었고, 8월에 다시 6만1,811세대로 감소했다. 9월에 5만9,806세대로 6만세대를 밑돌았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9,513세대로 전월(9,392세대) 대비 1.3%(121세대) 증가했다.9월 기준
올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했다. 착공 면적도 44.2%나 줄었다. 다만 준공 면적은 8.1%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올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국토부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전국의 허가 면적은 3,058만9,000㎡로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로 인하여 전년 동기(4,553만3,000㎡) 대비 1,494만4,000㎡ 감소했다. 동수는 3만7,242동으로 전년 동기(4만8,881동) 대비 1만1,639동 줄었다.전국 착공 면적은
올 상반기 청약 점검 결과 부정청약 218건이 적발됐다.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실시한 상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 결과 총 218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사기관에서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번 점검은 작년 하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이 의심되는 40개 단지(2만4,263세대)를 대상으로 1~6월에 실시했다.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로 적발된 주요 유형은 위장전입, 불법공급, 위장미혼 등이 대표적이다.먼저 해당
국토교통부가 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등에 대한 명단을 공개했다.국토부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명이 감소했지만,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DL이앤씨가 3명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중층토건, 동양건설산업에서 각각 2명의 사망사고를 냈다. 그 외에 9개사
정부가 전국적으로 정비사업 공사비 분쟁 사례가 발생하자 지원책을 내놨다. 공사비 분쟁조정 방안으로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분쟁을 완화시키겠다는 것인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 구성 등 프로세스 가동도 없이 시행에 나서면서 효율적인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정비사업 조합·시공자간에 공사비 분쟁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방안은 하루 뒤인 같은 달 20일부터 즉각 시행됐다.핵심은 전문가 파견을 통한 조정으로 신속한 분쟁 해소다. 조정 절차는 분쟁을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