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24조에서는 정보공개의 대상으로 ‘해당 정비사업의 시행에 관한 공문서’를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공문서의 범위에 대해서 조합이 관할 관청 등 행정기관과 주고 받은 문서만을 의미한다는 견해와, 조합이 협력업체 및 조합원들과 주고 받는 문서도 모두 포함된다는 견해가 나뉜다.2. 검토의 기본 방향=도시정비법 제124조제1항은 조합 임원의 정보공개의무를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하여 정비사업시행과 관련한 서류 및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지 않는 경우 동법 제138조제1항제7호에 의하여 형사처벌을
1. 문제의 소재=경기도 소재 모 재개발 조합이 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을 하였으나 관할 행정청은 조합에서 제출한 사업시행계획서를 종합 검토한 결과, 도시정비법 제52조제1항제3호, 제4호 및 같은 법 제61조제1항에 따라 소유자 또는 세입자에 대한 구체적인 이주대책이 미수립 되었다고 판단되어 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을 거부하였고, 이에 대해서 해당 조합은 행정청을 상대로 사업시행계획인가 거부처분에 대한 취소를 구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하였다.2. 관련 법령=도시정비법 제50조제1항, 제52조제1항에 의하면 사업시행자는 정비사업을 시행하
1. 문제의 소재=추진위 단계에서 정비업체를 선정하게 되면 조합 설립 인가 이후에도 추진위원회가 행한 업무와 관련된 권리와 의무는 조합이 포괄 승계한다는 도시정비법 제34조 제3항 규정에 의거 별도의 추인 내지 승계 결의 없이도 추진위 단계에서 선정한 정비업체가 조합 설립 인가 이후에도 그 지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법제처는 2019. 9. 6.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의 업무 범위에 ‘조합의 업무 범위에 속하는 업무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에게 위탁하거나 그에 관하여 자문을 받기로 하는 것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하면서
1. 문제의 소재=총회를 하게 되면 실무적으로 성원 집계 후 개회 선언을 하고 안건을 일괄 상정한 후 개별 안건별로 심의를 하지만 통상 일괄 상정 후 중간에 먼저 가는 조합원들을 배려해서 선투표 개시 선언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안건에 대한 일괄 상정 및 선투표 개시 선언이 이뤄진 후에 투표를 하지 않고 가는 조합원들에 대해서 성원에서 제외하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성원에는 포함시키고 기권표로 계상하여야 하는 것인지 논란이 된다.2. 기존 대법원 판례=대법원 2001.7.27. 선고 2000다56037 판결을 근거로 하여 도시정비
경기 고양시 능곡5구역에 이어 능곡2구역이 시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재개발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의정부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오병희)는 지난 18일 능곡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고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사업시행계획인가 거부처분 취소 등’ 소송에서 조합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 능곡5구역도 시장을 상대로 한 유사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능곡2구역은 지난 2016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2019년 3월 시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했다. 문제는 시가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거부한 것이다
1.문제의 소재=정비구역 내 乙필지의 경우 국공유지 재산관리청 E와 개인 F가 공유하고 있다. E와 F가 乙필지 이외에 정비구역 내 각각 별개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재산관리청 E와 개인 F가 공유로 보유한 乙필지의 대표자선임 여부와 관계없이 E와 F는 개별 보유지분만으로 개별조합원으로서의 권리가 행사가능한지?2. 하급심 판례=원칙적으로 도시정비법 제2조제9호는 ‘토지등소유자’에 관하여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 또는 그 지상권자’로 규정하여 토지와 건축물을 각 별개의 부동산으로 보아 소유자를 판단하고 있고, 동법 시행령 제
1. 문제의 소재=경기도 소재 모 조합은 시공사와 지분제 계약을 체결하였으나(이하 ‘최초 공사 계약’이라 함) 이후 여러 사정 변화 등을 반영하여 지분제에서 도급제로 사업방식을 변경키로 하고 총회를 열어서 1차 변경 계약을 체결하였으나(이하 ‘1차 변경 결의’라고 함) 참석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만을 득하였고 다시 총회를 열어서 최초 공사 계약, 1차 변경 결의 내용 등을 반영하여 수정 보완한 2차 변경 결의를 재적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 결의로 통과시켰다(이하 ‘2차 변경 결의’라고 함). 이에 대해서 일부 조합원이 조합원의
1. 문제의 소재=조합에서는 통상 관리처분계획 인가 고시 후 별도의 동호수 배정 절차를 거쳐서 분양계약 체결 절차를 거치는데 조합이 정하고 있는 분양계약 체결 기간 동안 계약 체결에 응하지 않다가 기간 종료 이후 분양계약을 하고자 하는 조합원이 있을 경우 처리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2. 개별 조합 정관 및 하급심 판례=해당 조합 정관 제45조제5항은 조합원이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조합이 따로 정하여 통지하는 기한 이내에 분양계약체결을 하지 않는 경우 그 해당하게 된 날부터 150일 이내에 토지·건축물 또는 그 밖의 권리에 대하
후발주자가 정비사업에서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정비사업에 다소 늦게 진출했음에도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된 법률전문가가 있다. 바로 법무법인 현의 안광순·김래현 변호사다.안광순·김래현 변호사는 정비사업 법률분야의 2세대 변호사로 평가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제정되기 전부터 재건축·재개발 업계에서는 유명 변호사가 있어왔다. 정비사업의 법률분야는 법률적 지식은 물론 실무를 겸비하지 않으면 인정 받기 어려운 분야다. 많은 대형 로펌들이 정비사업에 진출을 선언하고도 이렇다할 업적을 남기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하지만 안광
1. 문제의 소재=모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조합 설립 동의서 징구 후 창립총회를 소집 개최하였는데 조합장 등 임대의원 선출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당시 창립총회 의장이었던 추진위원장이 개인적 사유를 들어서 창립총회 의사록에 기명 날인을 거부하였고, 해당 추진위는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후 관할 등기소에 등기 신청을 했는데 해당 등기관은 ‘의장의 기명날인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삼하 해당 등기 신청을 각하하였다. 이와 같은 등기 신청 각하가 적법한 것인지 판단해 보기로 한다.2. 이의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도시 및 주
1. 문제의 소재=법원 결정으로 직무대행자를 선임할 경우 해당 직무대행자의 업무 권한 범위에 대해서 다툼이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법원에서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의하여 정비사업조합의 조합장 직무를 대행하는 자를 선임한 경우에 그 직무대행자는 단지 피대행자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는 임시의 지위에 놓여 있음에 불과하므로, 그 정비사업조합을 종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하면서 관리하는 한도 내의 통상 업무에 속하는 사무(상무)만을 행할 수 있다고 하여야 할 것이고, 그 가처분 결정에 다른 정함이 있는 경우 외에는 정비사업조합의 통상 사무에
1. 문제의 소재=기존 대의원들의 업무 노하우 등을 고려하여 신규 선임 절차 없이 연임 의결로 갈 경우 연임 안건에 대한 최종 결의 효력은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인 총회에서 행해지는 것이지만 총회 부의 안건의 사전 심의 절차 상 연임 안건에 대해서 총회 전에 대의원회에서 사전 심의 의결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대의원회 사전 심의 의결 시 연임 대상인 대의원들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위법한지 문제된다.2. 대의원회 구성 취지 및 그 기능=도시정비법이 조합원 수가 일정 규모 이상인 조합에게 대의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취지는
1. 문제의 소재=우리 대법원은 재건축조합 조합원들에게 신탁등기의무를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와 관련하여 “재건축조합의 조합원은 조합의 재건축사업 목적 달성에 협력할 의무가 있고 조합규약상 그 의무의 하나로 규정된 현물출자 의무는 조합의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신탁 목적으로 조합원 소유의 토지를 조합에 이전할 의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며,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소정의 구분소유자의 경우 그들이 가지는 대지사용권은 전유부분의 처분에 따르게 되어 있고 그 전유부분과 분리하여 대지사용권을 처분할 수 없게 되어 있는
1. 문제의 소재요새 여러 현장에서 조합 임원 해임 총회가 빈번하게 개최되고 있다. 조합 임원에 대한 정당한 해임 사유가 있는지에 대해서 항상 다툼이 있지만 대체적인 판결례는 해임 사유를 폭넓게 완화하여 인정하고 있거나 정관규정에도 불구하고 해임사유가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의 발의가 있다면 해임 총회 개최 자체를 막기는 쉽지 않다.하지만 해임 총회가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의 발의를 받아서 발의자 대표가 조합장의 권한을 대행해서 총회 소집 개최권한을 갖게 되는 바, 사실상 조합의 관여 없이 발의
1. 문제의 소재조합 임원의 임기 만료 시 신규 선임을 하지 않고 기존 조합 임원들의 업무 역량, 노하우 등을 평가하여 연임 절차를 진행하는 조합들이 많다.도시정비법과 조합 정관에서는 총회 결의로 연임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을 뿐 신규 선임의 경우와 달리 연임의 경우에는 선관위 구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별다른 규정이 없다. 이에 대해서 연임은 새로이 임원을 선임하는 것과 그 의미, 실질이 거의 같은 점에 비추어 새로이 임원을 선임하는 절차에 준하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그 선임 절차를 주관하는 기구인 중립적인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
1. 문제의 소재=주택과 상가에 대하여 분양신청을 한 조합원이 주택에 대한 분양계약만을 체결하고, 상가에 대하여는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의사를 통지한 경우의 처리 방안이 문제된다.구체적으로 상가 분양분에 대한 조합원분양계약 미체결로 인하여 ①주택 분양분에 대한 조합원분양계약도 무효가 되는지 ②주택 분양분만 유효하다면 해당 조합원이 포기한 상가에 대한 처리방안은 무엇인지가 다퉈진다고 할 것이다.2. 서울고등법원 판례=조합원의 지위와 현금청산대상자의 지위는 법률상 양립할 수 없으므로 수개의 주택 또는 수필지의 토지를 소유한 조합원이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1조는 조합 이사의 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정관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동법 시행령 제40조에서는 조합에 두는 이사의 수는 3명 이상으로 하고, 다만 토지등소유자의 수가 100인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이사의 수를 5명 이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이와 같은 도시정비법 및 동법 시행령의 위임을 받아서 개별 조합 정관에서는 통상 5인 이상으로 이사 정족수를 구성하고 있는데 사업 진행 중 일부 이사의 자격 상실 내지 사임 등으로 인하여 위 최소 정족수 5인에 미달하는 경우가 있다. 이
1. 사안의 개요=이 사건 조합은 서울특별시 소재 재건축 조합으로서 주택법 상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9조제2항 본문에 따라 조합설립인가 후 사업 구역 내 건축물 또는 토지를 양수한 자에 대하여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다.그러나 동조 제2항 단서 및 제4호, 동법 시행령 제37조제1항에 따라 1세대 1주택자로서 양도하는 주택에 대한 소유기간이 10년, 거주기간이 5년 이상인 자(소유자가 피상속인으로부터 주택을 상속받아 소유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피상속인의 주택의 소유기간 및 거주기간을 합산)로부
1. 문제의 소재=재개발·재건축 조합은 최고 의사 결정 기관으로 총회를 두고 있고 조합 설립 인가를 득하기 위해서 예산안,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계획, 관리처분계획 의결 등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조합원 전원을 참석 대상으로 하는 총회를 개최하여 의결 절차를 진행하여야 한다.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시대를 맞아서 행정청 등에서는 다수인이 모이는 실내 행사를 전면 금지하고 있고, 따라서 조합에서는 단지 내 주차장 등 옥외 공간을 활용하여 조합원 참석 인원 등을 제한 조정하는 방안으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최근 일선 행정청으로부터 조합 총
1. 문제의 소재=도시정비법 제72조제4항이 명시한 ‘사업시행계획인가의 변경으로 세대수 또는 주택규모가 달라지는 경우’가 아닌 한 재분양신청이 불가한지 문제가 된다.2. 행정법원의 판단=2017.2.8. 전부개정된 도시정비법 제72조제4항은 ‘분양신청기간이 종료된 후’라고 사업시행계획인가의 변경으로 세대수 주택 규모가 달라지면 사업시행자가 분양공고 및 분양신청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정함으로써 조합원의 이익 보호를 도모하였다.위와 같이 이 사건 조항이 재분양신청절차에 대하여 명문으로 규정하기 전에도 사업비 증감, 일반분양수입의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