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장 곳곳에서도 시공자 선정 릴레이가 펼쳐질 전망이다. 중견사들의 눈길은 소규모 정비사업 시공권을 향하면서 연말 실적내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실제로 서울 구로구 화랑주택, 대구 수정구 삼일맨션, 경북 포항시 화목아파트, 광주 북구 운암32-15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향한 중견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수도권에서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는 사업장은 서울 화랑주택이다. 이곳은 지난 1일 소규모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에 일성건설과 동부건설이 각각 참석하면서 입찰 절차를 이
2020년 정비사업 수주 결산을 앞두고 이달 전국에서 활발한 시공권 확보 경쟁이 펼쳐진다. 다만,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감염병 증가 추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시공자 선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각 조합들은 총회 개최시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서울은 흑석11·상계2구역에서 대우건설이 출사표를 던지고 중견사와 맞붙는다. 총회는 각각 이달 22일, 27일로 예정됐다. 지방 곳곳에서도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부산 사직1-5구역에서는 오는 19일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SK건설과 진흥
재개발·재건축 입찰 때 현장설명회 참석을 위한 보증금 납부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른바 ‘현설보증금’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이 개정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입찰마감일부터 5일 전까지 보증금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업무보고에서 정비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입찰보증금 납부기준 제시 등 공정한 입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개정을 위한 용역에 나섰고 현재 마무리 단계다. 이르면 내년 초 기준이 개정될 예정이다.보증금이란
국토교통부의 새로운 수장으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그동안 변 후보자는 주택 문제에 대해 공공의 역할과 임대주택 공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 만큼 현행 부동산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공공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쳐온 만큼 공공정비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정부 출범 이후 3년여간 국토부를 이끌었던 ‘원년 멤버’인 김현미 장관을 이을 후임으로 변 사장을 지명했다. 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무분별한 고층 개발로 조망권이 훼손됐다고 판단한 부산시가 앞으로 용도지역에 따라 스카이라인을 관리한다.시는 자연경관 훼손을 방지하고 시민의 조망권을 보호하기 위해 발주한 ‘도시경관 관리를 위한 높이 관리 기준 수립’ 용역이 이달 10일 마무리 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이번 용역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수행해왔는데 용도지역과 지형여건, 도시공간 구조를 고려한 건축물 높이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게 목표였다. 그동안 △부산시 건축물 현황 조사 △국내외 도시의 높이 관리 사례 조사 △제도별 높이 관리 문제점 분석 및 개선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창원시가 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6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초 특정 지역과 특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상승하는 현상을 넘어 시 전역으로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실제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창원시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11월 변동률이 의창구 2.06%, 성산구 2.94%, 마산합포구 0.03%, 마산회원구 0.32%, 진해구 0.31%로 나타났다. 의창구와 성산구의 가격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런 현상은 6월부터 이어오고 있다.특히 창원시 일부
국토교통부는 LH 참여형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 결과 총 24곳의 주민합의체가 접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8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LH 참여형 공모’와 한국감정원이 설계비를 지원하는 ‘감정원 지원형 공모’를 전국 단위로 실시했다. 그 결과 LH 참여형 공모에는 총 24곳의 주민합의체가 공모를 신청했고 사업여건, 개발구상의 타당성, 주민 협의 등을 거쳐 공동 사업이 가능한 15곳을 최종 선정했다.최종 15곳에 대해서는 이르면 연내 공동사업시행 약정 체결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할 계획이다.감
국토교통부는 올해 처음 실시한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1·2차 합동공모에 총 58곳이 접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지난 5월 1차 공모에 22곳이 접수했고, 사업시행요건과 주민 의지 등을 고려해 11곳이 공동 사업시행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현재 LH와 SH가 최종 선정된 11곳의 사업지와 협의해 공동 사업시행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일부 사업지의 경우 이르면 올해 안으로 협약 체결, 조합설립 등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6일까지 진행된 2차 공모에서는 총 36곳이 접수했다. 1차 공모때와 비교해 보면 약 6
재건축 조합원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는 이유로 상가임대차 재계약을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아야 계약갱신을 거절할 사유가 발생하는데, 사전에 계약을 거부한 행위는 잘못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법원은 계약갱신 거절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대법원 제2부(주심 안철상·노정희 대법관)은 지난달 26일 ‘손해배상’ 소송에서 상가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손해배상을 할 의무가 있다는 원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재건축구역 내 상가를 임차한 A씨는 임대인인 B씨에게 임대차 종료를
조합 임원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다른 법령을 함께 위반해 경합범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다. 이 경우 조합임원은 어떻게 될까?현행 도시정비법 제43조제5호에 따르면 ‘이 법을 위반하여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10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는 조합임원 또는 전문조합관리인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도시정비법에 경합범에 대한 분리 선고 규정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도시정비법 위반 정도가 경미해도 경합범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선고됐다면 임원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도시정비법 위반에 따른 벌금액수
대우건설이 2020년 재개발·재건축 수주 결산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는 등 정비사업 강자로서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하반기 수주고 올리기에 집중하면서 연초 다소 부진했던 정비사업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달 시공자 선정 총회가 예정돼있는 흑석11구역과 상계1구역에서는 경쟁사보다 높은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수주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먼저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두고 코오롱글로벌과 맞대결을 펼친다.이곳에서 대우건설은 브랜드 파워를, 코오롱글로벌은 저렴한 공사비를 앞
정부가 이달 말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선정·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 기간 중 총 70곳에서 공모를 신청해 현재 검토를 진행중에 있다”며 “12월 중 낙후도와 정비 시급성, 지역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정비구역 중 사업 후보지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조만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또 홍 부총리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에서 공공재개발을 가로막는 지자체 행정에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도시재생 선도사업 1호 사업장으로 선정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실질적은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공공재개발 추진에 나섰지만, 지자체가 도시재생사업지는 예산중복을 이유로 공모 대상 제외 방침을 정하면서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나선 것이다.실제로 창신·숭인 일대는 지난 2015년 서울 1호 도시재생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돼 활성화계획이 수립됐다. 당시 국비와 시비 약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자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가 공공재개발 공모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주민들이 지자체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나섰다.창신·숭인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종로구청을 상대로 ‘2020년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사업 대상 제외 회신처분에 대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앞서 종로구청은 지난 10일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 공모 대상에서 도시재생이 추진 중인 곳은 제외시킨다는 내용의 공문을 추진위에 보냈다. 공문 내용은 도시재생지역의 경우 예산 중복집행 금지와 정책 일관성 유지 등을 이유로 공공재개발 참여를
도심지역에 주택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을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도심지역의 용적률을 400%까지 상향할 경우 약 16만 세대의 주택이 추가 공급될 것이란 분석이다.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택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 추진 시 용적률을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부동산가격 폭등의 원인이 주택공급 부족으로 꼽히는 가운데 정비사업을 통해 도심지 내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서울의 경우 공급확대보다는 도심개발을 억제함에
재건축사업에 동의하지 않은 소유자를 상대로 한 매도청구권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지난 26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9조 등 위헌소송에서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선고했다. 헌재에 따르면 청구인들은 재건축정비구역 내 토지 또는 건축물을 소유한 자들로 재건축조합설립에 동의하지 않았다. 재건축조합은 청구인들을 상대로 소유권 이전등기와 부동산 인도를 구하는 소를 제기하고, 매도청구권을 행사했다.이에 따라 청구인들은 소송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도시정비법 제39조 등에서 정한 매도청구권이 재산권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의무’를 담은 법안이 국토교통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토위 검토보고 과정에서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지적되면서 국회 통과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국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토법안심사소위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했지만, 계속 심사가 필요해 통과를 보류키로 결정했다. 조 의원의 개정안에는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방안을 포함해 안전진단 의뢰주체 변경, 부실 안전진단 제재 강화, 전자적 의사표시 총회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공공재건축도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이 최근 발의되면서 앞으로 재초환 공제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일단 공공재건축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토지의 가격을 재초환 개발비용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본보 291호 참조)공공재건축시 기부채납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공공주택을 짓는데 소요되는 공사비와 땅값이다. 공공재건축은 공공이 임대하는 주택과, 분양하는 주택으로 구분되는데 공공분양주택을 짓는데 드는 비용은 표준건축비가 아닌 기본형건축비를 적용해 일정 정도
경북 포항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행정 지원에 나섰던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사업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면서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시는 앞으로 2년간 정비사업을 통해 약 4,600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에 따르면 대표 재건축단지인 북구 득량주공아파트가 조합원 분양을 끝내고 오는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로 변신해 일반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23층 6개동 총 659가구로 구성돼
오피스텔·상가 등으로 구성된 집합건물의 재건축 동의 요건이 완화된다. 노후화된 빌딩 등에 대한 재건축이 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민병덕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집합건물 재건축 동의율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피스텔·상가 집합건물에 대한 재건축 동의 요건을 대지 소유권의 80%로 완화했다. 토지동의서가 필요한 시행사 방식의 경우에는 90%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이번 개정안은 건축법 상 집합건물에 대한 불합리한 동의요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