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수걸이 수주가 늦어졌던 대우건설이 뒷심을 발휘하며 상반기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경기 안양시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강원 원주시 원동 다박골 재개발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밝혔다.대우건설은 올 4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서울 서초구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 평촌초원한양 리모델링, 원동 다박골 재개발까지 4건을 연거푸 수주했다. 이로써 총 수주금액은 1조3,222억원을 달성했다.▲평촌초원한양아파트, 1기 신도시 중
현대건설의 올 시즌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에만 벌써 5조7,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 최종 수주액인 5조5,499억원을 뛰어 넘은 수치다. 이미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최대 실적을 경신한 상황에서 여전히 대어급 사업지가 남아 있어 상반기에만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6,988억원을 달성했다.이문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전종애)은 이날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대건설이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만 누적수주액이 약 7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실적 5조5,499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시공권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장은 공사비가 약 1조원에 육박하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이다. 이곳에서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 번의 입찰 모두 단독으로 참여했고,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황이다. 이달 18일 총회를 앞두고 있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문4구역은 동대문구 이문동 86-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
1기 신도시 주민의 83.8%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개선 방식으로는 재건축(48.4%)이 꼽혔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민은 새로운 1기 신도시를 기대한다’를 발간했다. 1기 신도시는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개발 사업이 추진돼 1991년부터 1993년 간 경기도 분당, 평촌, 산본, 일산, 중동 등 5곳이 조성됐다. 故 노태우 전 대통령 정부 시절 주택 부족 해결을 위해 주택 200만호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된 신도시다. 하지만 최근 준공 30년을
건설사들의 눈길이 부산을 향하고 있다. 최근 약 1년 동안 시공권을 둘러싼 뺏고 뺏기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경쟁 구도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그동안 부산 일부 조합은 하이엔드브랜드 적용을 원하거나 더 나은 사업조건을 요구하면서 기존 시공자와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별을 택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이후 1년여 만에 새 시공권의 주인이 어느 정도 가려지고 있다. 부곡2구역의 경우 GS건설과 포스코건설간에 2파전 경쟁 구도가 확정됐다. 대형사들간에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금사촉진6구
서울시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방안이 무산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지면서 조례개정안은 자동 폐기될 예정이다. 사업 초기단계에서 사업비를 조달하는 것이 어렵다는 업계의 요구가 반영된 조례안이지만, 시의회 상임위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180곳 이상의 현장들은 당분간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공공관리제도 도입 후 시공자 선정시기 미뤄져… 융자제도 실효성 낮고
최근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의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물가상승에 따른 건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규모의 경제가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소규모정비사업에서 공사비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지고 있다.실제로 정비사업장 곳곳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공사비도 동반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 성북구의 A재개발사업장의 경우 지난 4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쳤다. 조합이 입찰공고를 통해 책정한 공사비 예정가격은 3.3㎡당
“2007년에 추진위원회가 승인되면서 재개발이 시작됐지만 사업진행이 안 돼 답보상태로 10년이 넘게 있었습니다. 주차나 주거 질은 말할 것도 없고, 밤만 되면 어두운 골목을 매일 불안한 마음으로 지나다녀야 합니다. 이런 곳이 개발을 안하면 어디가 해야된다는 겁니까”서울 영등포구 신길제2구역 주민들의 고통은 ‘현실’이었다. 주거환경이 비슷했던 신길뉴타운과 길 하나를 두고 맞닿아 있는 이웃이지만 현재 그들의 낮과 밤은 분명히 다른 시간이 됐다.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초여름, 신길제2구역 재개발 현장에 들어섰다. 이른 더위에 땀을 식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수주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정비사업은 대형건설사는 물론 중견건설사의 곳간을 상당 부분 책임졌지만, 최근 공사비 급증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탓이다. 이에 따라 자칫 시공권을 확보하고도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단 따고 보자’식이 아닌 현실성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우선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변화는 물가상승에 대한 기준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시공자 참여제안 시 실착공까지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하거나, 물가상승률이 낮은
기존 가구 수에 세입자를 고려하지 않은 채 조합원 수만을 기준으로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박광우)는 지난달 26일 A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구미시장을 상대로 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의 쟁점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인 정비사업으로 증가하는 가구 수를 산정하는 방법이었다.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정비사업은 세대수가 증가하지 않은 경우에는 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정비
경기 수원시 리모델링 단지들이 안전진단을 잇달아 통과하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노후단지 10곳 이상이 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 정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첫 안전진단 통과와 첫 조합설립 단지로 주목받았던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를 필두로 신명동보, 삼성태영, 매탄동남 등 3개 단지가 줄지어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뒤이어 안전진단을 준비하는 단지는 신나무실주공5단지와 삼천리권선2차아파트다. 시공자 선정을 앞둔 2곳은 두산·우성·한신, 벽적골주공8단지 등이 있다. 벽산풍림, 신명한국, 원천레이크파크는 조합설립을 추진 중이
“소비자물가지수냐, 건설공사비지수냐”최근 건설 자재 파동으로 조합과 건설사간의 공사비 갈등이 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적용 방식이 분쟁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조합은 시공자가 입찰이나 가계약 당시 제안했던 소비자물가지수 적용을 주장하는 반면 건설사는 자재 가격이 급등한 현실을 반영해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일상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통계청이 작성하는 지수다. 정부의 재정이나 금융정책의 기초자료로 이용하고, 가계지수와 국민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