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용두1-6구역과 신설1구역이 공공재개발 첫 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 용두1-6구역은 주민 70% 이상이 동의해 SH를 시행자로 지정할 것을 신청했다. 신설1구역도 68% 동의로 LH의 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국토교통부는 공공재개발 후보지 24곳과 공공재건축 선도구역 5곳이 연내 정비계획 수립·입안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앞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5·6대책과 8·4대책을 통해 도입한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 사업지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은 구역 중에서
리모델링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의 경쟁 유도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준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상당수 조합들이 일반경쟁 대신 제한경쟁을 택하면서 특정 건설사만 해당될 수 있는 입찰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직증축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수직증축은 허용된 지 약 7년이 지났지만, 2차 안전성 검토 기간에만 수년이 소요되면서 아직 준공 사례가 전무하다.리모델링에서 제한경쟁입찰을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붕괴사고 이후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에서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철거현장의 공사를 중단한 후 현장점검에 들어갔으며, 국회에서는 철거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의 사후약방문식 대책 마련으로 일선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는 사업 지연 등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는 한편 전국 건축물 철거현장의 공사를 중지하고, 안전점검을
용인시 일대 리모델링사업장에서 용적률을 300%로 제한해둘 경우 사업성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사업 중단 우려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일례로 A사업장의 경우 용적률을 하향 조정한 시뮬레이션을 검토한 결과 비례율은 종전 대비 10%p이상 떨어졌다. 먼저 용적률은 322.69%에서 300%만 적용할 경우 비례율이 기존 86.81%에서 75.75%로 11%p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가구당 평균 분담금은 1억9,701만원에서 2억4,055만원으로 종전보다 4,350만원이상 상승했다.또 추정
과거 대한민국 대표 부촌 트로이카 압·서·방의 일원, 강남 개발지 1세대, 재작년 작고한 구 대우그룹 故김우중 회장 등 재벌 일가들의 동네. 모두 방배동을 일컫는 말이다. 20세기 전통 부자 동네 이미지가 강했던 방배 일대도 세월의 풍파 앞에 명성이 다소 퇴색된 모습이다. 고층 아파트촌으로 변모한 인근 반포에 서초구 대장 직함을 내주기도 했다. 그랬던 방배동이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다. 단독·다가구주택 위주로 이루어졌던 이 일대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약 49만㎡이상의 면적에 약 1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기 때문이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전에 현금청산자에 대한 수용재결을 진행한 것이 유효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면 사업시행자에게 수용권이 부여된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서울행정법원 제11부는 지난달 21일 A도시환경정비사업의 현금청산자인 B씨를 비롯한 9명이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상대로 낸 ‘수용재결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A구역의 사업시행자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7월까지 분양신청을 진행했지만, 토지등소유자인 B씨 등은 분양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에 2019년 3월부터
서울 도봉구 역세권 3곳이 LH에 지구지정 제안을 처음으로 공식 요청했다. 지난 3월 31일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쌍문역 동측과 쌍문역 서측, 방학역 인근 등 3곳으로 이들 세 곳은 지난 8일 LH 주민동의서를 접수했다. 서울시내 역세권 선도사업 후보지 20곳 중 최초로 LH에 사업추진을 요청한 것이다.LH는 도봉구 3개 구역에 대한 ‘역세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지정 제안을 위한 주민동의 서류를 접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주민동의율은 △쌍문역 동측 70% △쌍문역 서측 58% △방학역 인근 55%다.앞서 정부는
HUG가 독점하고 있는 분양보증시장에 민간기관이 뛰어들면서 경쟁체제가 마련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분양보증 독점에 따른 분양가 통제와 주택공급량 하락, 높은 수수료 등의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민간주택 보증기관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주택사업공제조합을 만들기 위한 용역 발주를 마무리한 상태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보증업무 진행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7년 HUG의 분양보증 독점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시장 개발을 권고한 바 있다. 당시 공정위는 HU
일선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불합리한 분양가 산정으로 후분양에 내몰리고 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산정하겠다는 목표로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분양가가 되레 낮아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사전청약까지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일선 현장에서는 주택공급이 늦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HUG, 예상에 못 미치는 분양가 산정… 대전·부산·인천 등 전국서 줄줄이 후분양 검토 선언=대전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
하이엔드(High end) 브랜드를 아시나요?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물건에 붙이는 브랜드로 초고가로 책정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격과 상관없이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을 지칭합니다.아파트에도 하이엔드 브랜드가 있습니다. 강남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에 최고급 자재와 마감재로 건설하는 아파트에 붙여지는 브랜드입니다.대표적으로 DL이앤씨의 아크로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롯데건설의 르엘,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있습니다.실제로 서울 서초구의 아크로리버파크는 2013년 분양 당시 평당 4,000만원이 넘는 최고 분양가로
조합이 설립된 재건축구역의 조합원이 증여를 받아 2주택을 소유하게 됐다. 이후 1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조합원 자격이 있을까? 이에 대해 법제처가 2명을 대표하는 1명만 조합원 자격이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법제처는 지난 4일 민원인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정비구역에서 1명의 소유자가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을 양도해 여러 명이 소유하게 된 경우 조합원 자격 부여 방식”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질문 내용은 이렇다. 지난 2009년 2월 개정된 구 도시정비법이 시행되기 전에 재건축사업 조합설립인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에 나서는 곳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사업장이 수의계약으로 시공자를 선정하고 있다. 건설사는 수직증축의 경우 2차 안전성 검토 기간만 수년이 걸리는 등 까다로운 절차에 사업 불확실성이 높아 경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상당수 조합들이 제한경쟁으로 시공자 선정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경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 입찰 조건에 시공능력평가순위와 신용등급 등 과도한 제한을 둬 사실상 특정 건설사를 밀어줬다는 ‘짬짜미’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리모델링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의 경쟁이 사라졌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공공재건축의 첫 단지로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가 유력해졌다. 주민 온라인투표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동의율인 과반을 훌쩍 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지난 6일 LH와 중곡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토지등소유자 270명을 대상으로 공공재건축에 대한 찬반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209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 이상이 공공재건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공공재건축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8·4 대책을 통해 도입됐다. 공공재개발과 함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의 재개발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노량진 일대가 ‘상전벽해’를 예고하고 있다. 대부분의 구역들이 시공자 선정을 마쳤거나 임박한 상황이다. 먼저 노량진 3·5구역의 경우 상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사들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대 규모인 1구역은 조만간 건축심의를 마무리 짓고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4·6·7·8구역은 이미 시공자 선정을 마쳤다. 이중 2·6구역은 이주를, 4·7·8구역은 사업시행계획 변경 및 관리처분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노량
서울시가 ‘주거정비지수제’를 사실상 폐지하고, 공공기획제도를 도입해 정비구역 지정을 단축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발표한 재개발 규제완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에 나선 것이다.시는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주거환경정비사업 부문)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열람·공고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6대 규제완화 방안’의 후속조치다.변경안에 따르면 먼저 그동안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의 규제로 평가받았던 ‘주거정비
서울시가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활성화해 주택공급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7층 이하 2종일반주거지역을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할 경우 적용했던 의무공공기여를 폐지키로 했다. 또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경우 용적률 상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 사업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규모재건축사업 업무처리기준’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2종7층, 2종일반주거 상향 시 공공시설 등 부담비율 0%… 2차로 이상 도로 등 입지조건만 충족하면 용도지역 상향 가능=이번 기준에
최근 증축형 리모델링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사들도 적극 수주에 나서고 있다. 기존 강자인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외에도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상위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리모델링에 뛰어들었다. 올해 첫 수주 테이프도 경기 용인시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사업장에서 끊었을 정도로 건설사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실질적인 ‘경쟁’이 사라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시공자 선정 기준 등 경쟁 유도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
부산에서는 기존 시공자와 결별을 택하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공권 확보를 위한 대형사들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과거 정비사업은 기존 중견사에서 브랜드 프리미엄 등을 앞세운 대형사로 갈아타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대형사가 수주했던 현장이라도 공사비, 하이엔드브랜드 적용 등을 두고 조합과 마찰을 빚으면서 시공자 교체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실제로 부산에서는 신규 수주 현장이 동래구 명륜2구역 재개발사업장 외에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먼저 명륜2구역의 경우 시공자로 삼성물산이 유력하다. 삼성
올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특징은 일부 대형사들도 가로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소규모 정비사업은 주로 중견사들이 선점해왔지만, 대형사들도 하반기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수주전 참여가 늘고 있다.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마포구 합정동 447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합정동 447-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777.5㎡이다. 이곳에 용적률 249.83%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총 190가구
추진위원회에서 선정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조합에 승계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법제처가 지난 2019년 “정비업체는 승계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법령해석과 정반대의 판결이 나온 것이다.전주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김상곤)는 지난달 27일 하가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전주시장을 상대로 낸 ‘시정명령처분 취소의 소’에서 조합에게 정비업체를 다시 선정하라는 시정명령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이 정비업체 계약을 포괄승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안건을 가결했고, 6월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