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정재웅 의원이 여의도지구 재건축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제30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미진함을 강력하게 질타했다.정 의원은 “지은 지 50년이나 되면서 평균 노후도를 훌쩍 넘은 여의도아파트지구의 재건축사업이 4년 가까이 ‘수립 중’인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몰라 주민들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살고 있고, 붕괴 위험까지도 감수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현실과 동떨어진 안전진단 제도의 실태와 서울시가 진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심의 때 지역구 시의원의 참석이 허용된다. 지금은 역세권 청년주택 중 통합심의 대상인 경우 신속한 공급을 위해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가 생략됐지만 주민 의견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조례가 개정됐다.서울시의회는 문병훈 의원이 발의한 이런 내용의 ‘서울특별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역세권 청년주택 건설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의 고밀 개발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다만 다른 사업에 비해 용
재개발조합이 현금청산자의 부동산을 넘겨받기 위해서는 손실보상금은 물론 주거이전비 등을 먼저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현금청산자에게 손실보상을 완료해야 부동산 인도를 청구할 수 있는데, 손실보상에는 주거이전비 등이 포함된다는 것이다.대법원은 지난 30일 A재개발조합이 현금청산자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청구의 소’에서 원고의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밝혔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A재개발조합은 구역 내 토지와 건물을 소유한 B씨가 분양신청을 하지 않자 현금청산자로 분류
서울시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되거나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해서 지역균형 발전 효과도 거둔다는 목표다.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을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이나 공공임대시설로 기여하는 사업이다.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윈윈전략이라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역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은마·잠실 등 강남 재건축단지에 대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후보시절 재건축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당선 이후에도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인·허가 단계에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조합원 양도시점 조기화 등의 부동산 안정화 방안까지 더해지면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재건축에도 공공기획을 도입해 사업기간 단축 등의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오 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재건축에 공공기획을 도입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
우리나라 1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전통 부촌을 형성했던 동부 이촌동 일대가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을 통해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2015년 준공돼 용산 한강변 최고층 아파트로 우뚝 솟은 래미안 첼리투스를 시작으로 이촌동의 노후 공공주택들이 프리미엄 고층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올해 건축 연한 50년을 맞이한 한강맨션을 주축으로 지난 1979년 준공된 한강삼익아파트, 1974년생 왕궁맨션이 재건축을 통해 재탄생한다. 또 입주 20년을 넘긴 고층 아파트들은 리모델링으로 대변신을 도모한다. 공동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코오
대형 건설사들의 시선이 서울지역 정비사업으로 회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최근 급성장한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수주전이 러시를 이뤘고, 부산 등 지방에서 시공자 교체 바람이 불었다. 반면 서울에서는 상계2구역과 흑석11구역 등 일부 현장에서 수주전이 벌어졌을 뿐 예년과 비교하면 흉작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서울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수주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마치고 오는 28일 입찰을 마감한다. 현장설명회에는 △H
올 상반기 정비사업·리모델링 부문에서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건설사들은 올초부터 규모가 큰 리모델링 단지들을 선별·수주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한데 이어 중견사들의 먹거리로 여겨져 왔던 가로주택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는 모양새다.먼저 DL이앤씨의 경우 지난 3월 부산 우동1구역 재건축을 시작으로 리모델링과 가로주택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누적 수주액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수주 규모는 1조7,000억원 이상으로 파악됐다.특히 DL은
서울 금천구 대도연립 소규모재건축이 내달 시공자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호건설의 입찰적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금호건설이 입찰에 필요한 일부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공자 후보로 상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관할 구청이 금호건설의 서류 미제출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의뢰한 결과 ‘부적격’ 의견이 나오면서 후보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대도연립 소규모재건축조합이 지난달 28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양과 반도건설, 금호건설 등 3개 건설
올 하반기에도 건설사들의 리모델링 시장 진출이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설립이 임박한 곳들이 늘면서 시공자 선정에 나서는 단지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의 눈길은 대단지 리모델링사업장으로 향하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는 기존 1,770여가구 규모로 구성된 군포시 산본 개나리주공13과 2,900여가구 이상에 달하는 강동구 암사선사현대 등이 꼽힌다. 이 단지들은 이미 창립총회를 마쳤거나 임박한 상황(2021.06.21. 기준)으로 포스코건설, 쌍용건
정부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부천 중동역, 원미동 등 6곳을 도심 공공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후보지의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1,200호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서대문구 1곳과 경기 부천시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심 공공복합사업 후보지는 지자체가 제안한 총 19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우선 서대문구 홍제동 저층주거지는 지난 2013년 4월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장기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리모델링 ‘수주킹’ 자리는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1조원을 돌파한 DL이앤씨가 이름을 올렸다.한국주택경제신문이 2021년 상반기 건설사별 리모델링 수주 실적(2021. 06. 21 기준)을 조사한 결과 DL이앤씨가 독주 체제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DL이앤씨는 상반기에만 3곳의 사업장에서 약 1조334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군포시 우륵아파트(약 3,225억원)를 시작으로 6월에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설치하는 정비기반시설은 보통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지자체에 귀속 또는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취득하는 부동산 등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렇다면 조합에서 건축물이 있는 토지를 취득한 이후 건축물을 철거하고 기반시설을 설치해 기부채납했다면 해당 건축물은 취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법원이 철거된 건축물은 취득세 비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서울행정법원 제6부는 지난달 21일 A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중랑구청장을 상대로 낸 ‘취득
서울 동대문구 용두1-6구역과 신설1구역이 공공재개발 첫 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 용두1-6구역은 주민 70% 이상이 동의해 SH를 시행자로 지정할 것을 신청했다. 신설1구역도 68% 동의로 LH의 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국토교통부는 공공재개발 후보지 24곳과 공공재건축 선도구역 5곳이 연내 정비계획 수립·입안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앞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5·6대책과 8·4대책을 통해 도입한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 사업지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은 구역 중에서
리모델링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의 경쟁 유도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준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상당수 조합들이 일반경쟁 대신 제한경쟁을 택하면서 특정 건설사만 해당될 수 있는 입찰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직증축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수직증축은 허용된 지 약 7년이 지났지만, 2차 안전성 검토 기간에만 수년이 소요되면서 아직 준공 사례가 전무하다.리모델링에서 제한경쟁입찰을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붕괴사고 이후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에서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철거현장의 공사를 중단한 후 현장점검에 들어갔으며, 국회에서는 철거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의 사후약방문식 대책 마련으로 일선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는 사업 지연 등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는 한편 전국 건축물 철거현장의 공사를 중지하고, 안전점검을
용인시 일대 리모델링사업장에서 용적률을 300%로 제한해둘 경우 사업성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사업 중단 우려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일례로 A사업장의 경우 용적률을 하향 조정한 시뮬레이션을 검토한 결과 비례율은 종전 대비 10%p이상 떨어졌다. 먼저 용적률은 322.69%에서 300%만 적용할 경우 비례율이 기존 86.81%에서 75.75%로 11%p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가구당 평균 분담금은 1억9,701만원에서 2억4,055만원으로 종전보다 4,350만원이상 상승했다.또 추정
과거 대한민국 대표 부촌 트로이카 압·서·방의 일원, 강남 개발지 1세대, 재작년 작고한 구 대우그룹 故김우중 회장 등 재벌 일가들의 동네. 모두 방배동을 일컫는 말이다. 20세기 전통 부자 동네 이미지가 강했던 방배 일대도 세월의 풍파 앞에 명성이 다소 퇴색된 모습이다. 고층 아파트촌으로 변모한 인근 반포에 서초구 대장 직함을 내주기도 했다. 그랬던 방배동이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다. 단독·다가구주택 위주로 이루어졌던 이 일대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약 49만㎡이상의 면적에 약 1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기 때문이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전에 현금청산자에 대한 수용재결을 진행한 것이 유효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면 사업시행자에게 수용권이 부여된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서울행정법원 제11부는 지난달 21일 A도시환경정비사업의 현금청산자인 B씨를 비롯한 9명이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상대로 낸 ‘수용재결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A구역의 사업시행자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7월까지 분양신청을 진행했지만, 토지등소유자인 B씨 등은 분양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에 2019년 3월부터
서울 도봉구 역세권 3곳이 LH에 지구지정 제안을 처음으로 공식 요청했다. 지난 3월 31일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쌍문역 동측과 쌍문역 서측, 방학역 인근 등 3곳으로 이들 세 곳은 지난 8일 LH 주민동의서를 접수했다. 서울시내 역세권 선도사업 후보지 20곳 중 최초로 LH에 사업추진을 요청한 것이다.LH는 도봉구 3개 구역에 대한 ‘역세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지정 제안을 위한 주민동의 서류를 접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주민동의율은 △쌍문역 동측 70% △쌍문역 서측 58% △방학역 인근 55%다.앞서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