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건축·재개발은 정부의 규제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부동산 시장 상황이 나아지면서 분양 등에서는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다. 장기간 정비사업이 지연됐던 현장들은 규제가 되레 사업추진의 동력이 됐다는 점도 특이한 사항이다. 정비업계의 관심이 높았던 조합임원 인센티브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도 내려졌다. 해당 판례가 모든 사례에 적용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과도한 인센티브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은 얻을 수 있었다. 수년간 정비사업에서 자취를 감췄던 삼성물산의 등판도 이슈가 됐다. 2년 거주의무에 재건축 속도전 정
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 곳곳에서 2년 거주 요건을 피하기 위해 재건축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총 6곳의 특별계획구역 중 통합 재건축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업장은 4구역으로, 이달 초 가장 먼저 창립총회를 마쳤다.나머지 5곳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 70%를 돌파하면서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압구정 추진주체들이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2년 거주 요건을 피하기 위함이다. 해당 법안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은 2년 이상 거주하는 경우 분양을 허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에 조합원 거주의무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기 재건축단지의 주민들이 조합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먼저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조합원 2년 거주의무를 피했다. 지난 16일 서초구청은 신반포2차 추진위원회에 조합설립인가를 통보했다.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17년만이다.신반포2차는 지난 1978년 준공된 단지로 2003년 추진위를 구성했지만, 한강 조망권 등을 두고 주민간의 이견으로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정비사업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의무’ 규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과 여의도 재건축단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개포지구와 압구정 등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들은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여의도는 내부 갈등 등으로 사업이 늦어지면서 규제를 피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정부는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단지에 대해 조합원 거주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지난 9월 과밀억제권역의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이 2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경우 분양신청을 금지하는 법안을 국회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1구역과 2구역이 예비추진위원장과 예비감사 선출을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달 29일 압구정1구역 예비추진위원장에 신희준씨가, 예비감사에 박용우씨가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공고했다. 또 압구정2구역 예비추진위원장에 심규열씨가, 예비감사에 이영수씨가 단독입후보해서 무투표 당선됐다고 밝혔다.먼저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①구역은 미성1차와 미성2차를 재건축하게 된다. 1982년 준공된 미성1차는 322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1987년 준공된 미성2차는 911세대로 구성됐다. 압구정역을 걸어서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신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제2지구가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조합설립인가로 일몰제 적용 위기에서 벗어나는 등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성수1~4지구의 한강변 50층 아파트 건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성동구청은 지난 6일 성수전략정비구역제2지구 재개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최고 50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총 1,907가구(임대주택 325가구 포함)를 건립하는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공자 선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기부채납을 현금으로 받아 다른 자치구에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표에 “강북 표심을 노린 전형적인 강남 역차별 전략”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최근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공기여 비용부담 운영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강남·서초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개발할 때 발생하는 기부채납을 토지나 건물이 아닌 현금으로 받아 다른 자치구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용역의 골자다.기부채납은 개발(정비)구역 내 공원이나 도로, 학교 등 공공시설 확충
상한제 여파로 일선 정비사업장에서는 재건축 중단설도 나오고 있다. 상한제 적용으로 부담금이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 사업을 천천히 진행하거나, 심지어 잠정 중단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상한제 적용 지역 중 한 곳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의 재건축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압구정4구역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주민총회를 열고 예산안과 추진위원장 연임 안건 등을 상정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일부 주민들은 재건축 잠정 중단을 요구하면서, 임원 연임 등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업 중단이 감지되고 있는 이유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지역이 확정된 이후 동 단위 핀셋지정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다. 상한제 적용 여부를 결정짓는 애매모호한 기준 탓에 형평성 논란이 발생한 데 이어 추가 지정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지역은 동작구 흑석동과 목동 등이 포함됐다. 심지어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의 경우 같은 단지인데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이 명일동과 중복되면서 적용 여부가 엇갈리고 있다. 상한제 여파로 향후 주택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에는 부족한 공급으로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되려 부동산시장 과열로 이
서울시 내 자치단체장과 시·구의회가 서울시의 정비사업 지연 행정에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가 일선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에 대한 도시계획심의를 미루는 등 고의적으로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먼저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 재개발 정책은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시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내 성수2지구가 일몰제 적용 받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나머지 구역들에 도로 및 공원 등에 대한 완결성을 높이도록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성수전략정비구역 전체 재개발사업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 구
서울 대단지 아파트들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전통 부촌으로 평가 받는 압구정 일대와 증권가 등 상업시설이 밀집한 여의도 대단지 아파트다. 재건축사업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개포·고덕지구가 떠오르는 부촌에 해당된다면 압구정과 여의도 일대는 ‘전통부촌’으로 평가 받는다. 재건축을 통해 노후 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전통부촌 입지를 고수하기 위한 부활 날갯짓이 한창이다. 압구정지구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고소득층의 상징으로 평가 받는다. 이곳 일대 아파트들은 건립된 지 40여년이 지난 현재도 가장 대한민국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3구역이 추진위원회를 설립함에 따라 본격적인 재건축이 추진된다. 압구정아파트지구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구역의 추진위원회 설립으로 압구정 일대 재건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달 13일 압구정3구역 예비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관련 규정에 적합해 승인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로 압구정 구 현대1~7차를 포함해 10·13·14차 등을 포함하고 있어 구역면적이 36만187.8㎡에 달하는 대규모
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 재건축 추진위원장과 조합장들이 서울시의 층수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압구정 재건축 통합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들 구역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6개의 특별계획구역 중 최근 재건축 추진위원회 및 조합 설립을 인가받았거나 인가 예정인 곳이다. 윤광언 3구역 예비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김영규 4구역 추진위원장 △권문용 5구역 추진위원장 △6구역(한양7차) 김병균 조합장 등이 참여했다. 통합협의회장은 권문용 5구역 위원장이 추대됐다. 권문용 회장은 “한강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강의 스카이라인 계획과 경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서울 강남권 재건축사업장 곳곳에서 내년 초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한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한 재건축단지들은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서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실제로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단지가 인가 신청을 마쳤다. 또 서초구 신반포13차, 14차, 15차, 한신4지구, 강남구 대치2지구 등의 사업장도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한 후 이달 말 관할 지자체에 인가 신청서를 접수할 방침이다.우선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사업장의 경우
4·5구역, 이미 추진위승인3구역도 추진위승인 목전1구역 내달 재건축연한 충족6구역은 통합 재건축 움직임지구단위계획심의 또 보류로원활한 재건축사업 진행 발목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가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심의에서 또 퇴짜를 맞으면서 원활한 재건축사업 진행에 제동이 걸렸다. 압구정지구 일대는 지난해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된 후 6곳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면서 재건축사업 진행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아울러 일부 구역에서 추진위승인을 받는 등 재건축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하지만 올해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지구단위계획이 두
향후 압구정지구 재건축사업의 관건은 최고 35층까지만 건립을 허용한 서울시 층수규제를 주민들이 수용할 지에 대한 여부다. 특히 층수규제에 대한 이견차를 좁힌다면 빠른 사업 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실제로 층수규제 문제는 사업성과 직결되는 만큼 민·민과 민·관이 서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사업이 장기화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이를 두고 여전히 일부 단지에서는 내년 초 35층 건립 수용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도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5구역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내년 초
압구정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대한 벽을 또 넘지 못했다.시는 지난달 23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지정안에 대해 보류 판정을 내렸다. 지구단위계획 심의는 지난 5월과 7월에도 각각 두 차례 보류된 데 이어 이번 세 번째에서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우선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둘러싼 쟁점은 시의 35층 층수규제 문제다. 시는 건립 층수 상향 요구를 두고 압구정지구 역시 35층을 준용토록하면서 예외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압구정지구
서울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에서 또다시 퇴짜를 맞으면서 시와 주민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은 지난 5월과 7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이어 세 번째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압구정 초등학교 이전과 35층 제한 등이 주요 쟁점사안이었다.주민들은 압구정 초교를 성수대교 방면으로 약 300m 가량 이전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주민들은 자녀들이 통학하는 거리가 멀어지는데다 학교를 이전할 경우 압구정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서울 한강변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압구정지구 내 4구역(현대8차·한양3·4·6차) 추진위원회 승인이 가시화되고 있다. 압구정지구 내 추진위승인을 받은 5구역에 이은 두 번째로 원활한 재건축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4구역 예비추진위는 지난달 12일부터 추진위승인을 받기 위한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20여일 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50%이상의 동의서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예비추진위는 이달 중 강남구청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으로, 내달 중 추진위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 지구단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번번이 보류되면서 재건축사업 정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통합 개발안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안이 지난 5월 첫 번째 심의에 이어 또 다시 보류됐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압구정아파트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심의 결과 보류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심의 결과에 따르면 압구정역 근처 부지 종상향에 따라 향후 교통 혼잡 우려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당초 압구정역 근처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