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일반분양할 때 분양 받은 사람이 기본 품목 외에 유상으로 추가할 수 있는 품목들이 있다. 발코니 확장, 빌트인 제품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유상 옵션품목’에 대한 취득세를 조합에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김국현)은 지난달 2일 A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서울 강서구청장을 상대로 낸 ‘경정거부처분취소’ 소송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 유상 옵션품목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조합이 아닌 별도의 업체와 개별적으로 체결한 계약인 만큼 조합이 취득세를 납부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판결문에 따
부산시는 지난달 30일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뉴딜사업 T/F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1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도시재생 뉴딜사업 T/F추진단은 김형찬 창조도시국장을 단장으로 1단 6팀 △총괄지원팀 △정비사업보완팀 △저층주거지재생팀 △역세권정비팀 △공유재산활용팀 △혁신공간창출팀으로 구성․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총괄지원팀은 부산형 도시재생 전략계획수립, 전문가 그룹운영, 국비확보, 뉴딜사업 홍보, 제도개선 분야를 담당한다. 정비사업보완팀은 뉴스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추진위원회가 조합을 설립할 때까지 3억5,000만원 이상을 사용했다면 외부회계감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런데 추진위원회가 협력업체 용역비용을 지급하지 않아 실제 사업비용이 3억5,000만원에 미치지 않았다면 외부회계감사를 받지 않아도 될까?예를 들어 조합설립까지 사업비용을 2억원 사용하고, 협력업체에게 3억원의 용역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추진위가 있다고 가정하자. 해당 추진위는 협력업체와 계약할 당시 용역비용은 향후 시공자가 선정되면 지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실제로 추진위가 사용한 비용이 2억원에
도시재생 뉴딜에 대한 부동산 시장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책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부터 도시재생을 추진하되, 정부 관계자와 지자체 및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간에 협업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토연구원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새정부 국토·도시 정책방향과 추진과제’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국토균형발전과 4차 산업혁명,도시재생과 주거안정을 주제로 각각 1세션과 2세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다가구주택의 집주인이 그 집에 살면서 세입자를 들이는 경우에도 민간임대사업자 등록이 허용된다.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연면적 200㎡ 이상 건축물로 확대되고 공인중개사의 건물 내진 성능에 대한 설명 절차가 의무화된다. 또 최근 발표된 6·19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에서 분양되는 새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는 한편 조정 대상지역의 대출규제 강화 및 재건축조합원 주택 공급 수 제한 조치가 시행된다. 부동산114가 2017년 하반기에 달라지는 부동산 관련 제도를 모아봤다.▲지역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기존 중대형 아파트 1채를 소형 2채로 활용하는 세대 구분형 공동주택으로의 변경 방법과 절차를 종합 정리한 ‘기존 공동주택 세대 구분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한다.세대 구분형 공동주택이란 주택 내부 공간의 일부를 세대별로 구분하여 생활이 가능한 구조로 하되, 그 구분된 공간의 일부를 구분 소유할 수 없는 주택을 말한다. 세대별로 구분된 각각의 공간마다 1개 이상의 침실, 별도의 욕실, 부엌 등을 설치하도록 하고, 현관을 공유할 경우 세대
시장 과열은 다주택자 투기가 원인젊은층 주택 구입은 편법거래 의심6·19 대책은 1차 경고 메시지 성격다주택자 부담 늘리는 쪽으로 규제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일성부터 부동산 투기 조장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지난 5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나타난 부동산 과열 현상의 원인을 다주택자의 투기수요로 지목했다.이에 따라 6·19 대책 이후 주택시장 과열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내놓을 2차 대책은 다주택자의 투기성 거래를 겨냥한 강도 높은 규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법원이 선임한 조합장 직무대행자가 정보공개를 하지 않을 경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에 따른 처벌 대상일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조합장 직무대행자도 조합 임원에 해당되기 때문에 도시정비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게 대법원의 판결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은 지난달 15일 도시정비법 위반을 골자로 제기된 소송에서 “법원에 의해 선임된 조합장 직무대행자는 조합 통상 사무에 속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며 “따라서 조합장 직무대행자도 조합장과 동일한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보공개를 하지 않을 시 도시정비법 위반에 따른 처벌
감사원이 서물 및 수도권 재개발·재건축사업 실태에 대한 실지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실지감사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수도권 기초지방자치단체 17개 기관이 대상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정비사업 제도와 업무처리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사업규모가 워낙 크고 큰 돈이 오가는 만큼 조합 내부비리는 물론 인·허가 관련 공무원의 뇌물수수사건이 심심치 않게 적발된다.이에 감사원은 재개발·재건축 담당 공무원의 위법·불법행위를 적발하면 소속 기관장에게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10대 메이저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에 아파트 7만3,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전국에서 아파트 113개단지 7만3,7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가구수에서 일반분양 기준이다. 이중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55개단지 4만2,748가구다. 전체의 58%.포스코건설이 16곳 1만2,034가구로 하반기에 가장 많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대우건설이 20곳 1만2,027가구로 2위를, 현대건설이 17곳 1만1,943가구로 3위를 차지했다. 또 대림산업(13곳, 1만200가구)과 롯데건설
국토교통부 직원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동안 복잡다단한 국토교통부의 정책과 현안을 잘 이끌어 오신 직원 여러분의 지혜와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이 자리에 서기까지 진통이 있었습니다. 청문회는 제가 살아온 삶을 돌아볼 기회였습니다. 또한 몇 가지 숫자나, 단어로 한 사람의 인생과 자긍심을 대신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일을 함께 추진하는 동지로서 선입견 없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하고 힘을 구하겠습니다. 여러분 역시, 정치인 출신 장관이라는 선입견이 아닌 다른
사랑하는 국토교통 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을 정겹게 불러볼 수 있는 것도 오늘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지난 1년 반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앞에 말씀드렸던 막중한 책임감과 정책에 대한 약속들, 취임식을 통해 여러분들과 나누었던 정책과 성과 창출에 대한 계획과 의지, 조직의 발전과 소통에 대한 약속들, 취임하자마자 당면했던 가뭄과 보령댐 도수로 공사, 서해대교 낙뢰와 서해안 고속도로 통행제한, 작년 초 제주 폭설과 공항마비, 경주 지진 등 이어지는 재해
6·19 부동산 대책에 조합원 주택공급 제한이 포함되면서 ‘1+1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주택시장 과열 현상의 원인 중 하나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조정 대상지역 내 재건축 조합원의 주택공급을 1개로 제안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다만 종전 주택가격이나 전용면적 범위 내에서 1세대를 추가로 분양받을 수 있는 이른바 1+1 분양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조합원 주택공급 제한에 1+1 분양이 합쳐지면서 그동안은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조합원 주택공급제한으로 발생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올해 초부터 집중 점검을 벌인 결과 부동산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 1,969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총 137억4,00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했다.또 자진신고자 과태료 감면제도 시행에 따라 총 161건의 자진신고를 접수해 13억2,000만원의 과태료도 부과했다고 밝혔다.부동산 실거래 신고 위반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게 신고한 이른바 ‘다운계약’은 184건이었으며, 실제 거래가격보다 높게 신고한 ‘업계약’이 86건이었다.또 신고 지연 및 미신고가 1,412건, 계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함에 따라 오는 8월로 발표가 예정된 국토부 대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 과열 원인을 투기 세력으로 지목한 만큼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강조한 서민주거복지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의 발언을 통한 8월 대책을 미리 살펴봤다.▲“부동산 투기 조장 좌시하지 않겠다”… 투기와의 전쟁 선포=“부동산 정책은 투기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 김 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 세력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기 수원시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기획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지자체 도시재생 컨트롤 타워’ 구축을 제안했다. 시는 지난달 23일 수원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지구를 방문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들에게 수원시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행궁동, 국정기획자문위 첫 도시재생사업 현장 방문=국정기획자문위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정책을 구상하고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행궁동을 찾았다. 행궁동은 국정
지난달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새정부 부동산정책 성공을 위한 전략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HUG와 LH가 주최하고 대한부동산학회, 한국주택학회,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도시재생뉴딜과 임대주택 공급에 대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새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듯 이번 세미나에는 산·학·연 전문가 및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2개 세션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도시재생 정책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연세대
올 하반기에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간의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피하기 위한 재건축 수주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는데다, 건설사들도 공공택지 공급 중단으로 정비사업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우량 재건축 수주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건설사들의 물밑영업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재건축 규제에 나서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워낙 ‘대어’가 시장에 나오는 만큼 수주전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올 하반기 최대어 반포1·2
올 상반기는 전국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수주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건설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정부의 저금리 기조에 따른 청약시장 회복과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등의 호재로 전국에서 수주전이 진행됐다.또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강남권 물량도 속속 등장했다. 그럼에도 신규 공공택지 공급 중단으로 중견 건설사들까지 정비사업에 뛰어들면서 시공권 확보를 위한 경쟁을 더욱 치열했다.한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물량은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수주금액이 약 9조원
정비구역 해제된 곳 대안사업으로도시재생뉴딜과 연계, 공공투자도주민주도 정비… 전문성확보 우선지방공사가 맞춤형으로 지원해야최근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공약과 빈집 및 소규모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정 등 정책 변화에 발맞춰 주민주도의 소규모 주택정비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기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이 해제된 곳에서 대안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재생뉴딜과 연계한 서울형 저층 주거재생모델 도입 필요성이 강조됐다.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달 7일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주민주도의 소규모주택정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