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으로 조합원 분양권이 주택으로 간주됨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이주비 대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8‧2대책으로 이주비 대출 규제가 강화된데 이어 분양권까지 주택으로 인정되면서 다주택자가 크게 늘어 대출이 아예 막혀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조합원은 이주비 대출이 불가능해지면서 전세금을 반환하지 못해 세입자에게 월세를 주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주비 대출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정비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9‧13대책을 통
교육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학교용지부담금을 과도하게 부과하는 해석례를 내놓으면서 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학교용지부담금은 개발사업 등으로 증가하는 세대수만큼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기존 학교 증축을 위해 사용되는 돈이다. 따라서 재건축·재개발도 세대수가 증가하는 만큼 학교용지부담금을 내야 한다. 문제는 증가하는 세대수를 산출하는 기준이 기존 세대수는 최저치로, 신축 세대수는 최대치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재건축·재개발이 완료된 이후 세대수가 늘어나면 당연히 학생 수도 늘어나
강남구가 서울시의 35층 제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건축을 비리로 보고 조합장 연임 금지 등을 제안한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이중적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최근 다수의 매체 인터뷰를 통해 강남에 맞는 특화된 아파트·건축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층수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강남에는 건립된 지 30~40년이 지난 아파트들이 많아 재건축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압구정 아파트의 경우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인 ‘2030플랜’에 따라 35층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강남구청이 조합임원에 대한 연임을 금지하는 법안 개정을 요구에 업계가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법에서 정한 강력한 감독권은 버려둔 채 법령 개정만 요구하면서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임원 연임 규정은 지난 2016년 1월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신설된 조항으로 불과 3년도 되지 않아 폐지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다. ▲강남구, 재건축 비리에도 뒷짐… 감독권은 버려두고 조합장 연임만 막아=강남구가 조합임원의 연임 금지를 담은 법안 개정을 건의한 이유는 조합장 장기 집
재건축사업의 경우 세입자 손실보상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법제처의 해석이 나왔다. 앞서 지난 20014년 1월 헌법재판소도 같은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지난달 25일 법제처는 재건축사업에 대해서도 세입자 손실보상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는지 여부를 묻는 질의에 “재건축사업의 시행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은 정비기반시설이나 노후·불량건축물의 정도에 따라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으로 구분된다. 사업의 목적이나 내용, 대상지역 등을 비교하면 전자가 후자보다 공공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이 갈등이 심화된 구역에 한해 정비구역을 해제시켰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업계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과거 시가 출구전략을 도입한 이후 주민갈등이 불거지는 등 재개발사업이 대거 중단되는 사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지난달 22일 국정감사에서 윤영일 의원은 직권해제로 인한 정비사업장이 줄어들면서 향후 주택공급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주민갈등으로 정비구역해제가 불가피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박 시장은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지역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주
최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의 과도한 정비구역 해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해제된 구역들 중 절반 가까이는 시장 직권으로 해제된 반면, 신규 정비사업 구역 지정은 미비한 수준에 그치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 시장은 갈등조정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지만, 업계에서는 시가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편파행정을 펼쳐왔다는 지적이다. 출구전략 도입 당시부터 대다수의 주민이 찬성한 사업을 일부 토지등소유자의 요청으로 해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서울시내 A재개발조합은 서울시 공공지원 설계자 선정기준 중 적격심사 기준에 따라 설계자를 선정하고 있다. 최근 입찰마감까지 진행했고,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6개 업체 중 3개가 동일한 가격을 제시했는데 최고가였고, 나머지 3개 업체는 가격이 달랐다. A조합은 예정가격 산정에 있어 최저가와 최고가 각 1개 업체를 제외한 4개업체의 평균금액으로 할지, 아니면 최저가와 최고가를 모두 제외한 2개 업체의 평균금액으로 할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서울시 공공지원 설계자 선정기준에 따르면 추진위원회 및 조합은 적격심사 또는 설계공모 중
#갑작스럽게 지방으로 발령을 받은 A씨는 전세 대출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하려고 반나절 휴가를 사용했다. A씨는 제출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 등기소 등을 방문 후에 은행으로 출발했다. 도착한 은행에서는 관련 서류의 확인절차 때문에 반나절이 지나갔다. 결국 A씨는 하루 연차를 쓰게 되었다. 맞벌이 부부라서 연차 하루가 아깝지만 어쩔 수 없었다. #00은행에서 대출을 담당하던 B씨는 종이로 된 토지대장등본의 면적100㎡ 확인하고 대출을 승인해줬다. 하지만 대출 당시 토지분할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을 확인하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해 현금 기부채납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기부채납이란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자가 용적률, 건폐율, 건물높이 등의 기준을 완화해 주는 조건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도로나 공원 공공시설 등을 무상으로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기부채납 대상은 도로나 공원 같은 기반시설로 제한돼 왔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정비구역 내 땅값 일부를 현금으로 납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현금 기부채납 운영기준에 따르면 현금 기부채납은 최초 정비계획 수립 시에는 적용이 불가하고 토지등소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지난달 29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독산동 일대를 방문해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롯데건설 임직원 30여명은 금천구청이 추천한 장애인주간 보호센터 1곳과 지역아동센터 2곳의 시설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롯데건설은 2012년부터 시설개선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올해 들어 세 번째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은 장애인주간 보호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내 마감 공사 및 노후 시설을 보수 및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또 겨울철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량했던 바닥 난방 공사와 장애인
최근 6년간 서울 주택시장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수요 대비 공급이 5만4,000가구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지가 고갈된 서울에서 사실상 주택순증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주택시장의 수급 현황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에 따른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새 아파트에 대한 대체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비사업의 활성화는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직권으로 해제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은 총 17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동안 신규지정은 68곳에 그쳤다. 이처럼 직권해제가 늘어나면서 신규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 해제된 곳은 총 354곳이다. 이 중 서울시장 직권으로 해제된 곳은 재개발구역이 63곳, 재건축구역 108곳이었다. 구체적으로 재건축 직권해제는 2013년에 43곳으로 가장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대한 공포감으로 강남의 알짜 재건축단지가 사업을 잠정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강남구 대치동 쌍용1차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도 시공자 선정을 당분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쌍용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창순)은 지난 16일 소식지를 통해 인근 단지인 쌍용2차아파트의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이 통지되기 전까지 후속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12일 사업시행인가가 고시됨에 따라 현재 서울시 공공지원제에 따른 시공자 선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고시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재건축사업에 주력해왔던 신탁사들이 재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신탁사들은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강남권 재건축사업에 대한 수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재개발사업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서울지역 재개발사업장의 경우 신탁방식으로 전환한 첫 사례로 흑석11구역이 꼽힌다. 이곳은 한국토지신탁이 지난해 사업대행자 지위를 확보했다. 흑석11구역은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8만6,000여㎡이다. 향후 재개발사업을 통해 총 1,414세대 규모의 신축
올해 대형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지난해 대비 반토막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말에 서울·수도권에서 대규모 사업장이 시공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어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4조6,000억원으로 수주 1위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불과 5,800억원 규모로 ‘1조 클럽’에도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또 대우건설도 지난해 2조9,000억원 가량을 수주 물량을 획득했지만, 5,200억원 가량을 시공권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달성했
이른바 1+1 재건축을 통해 입주권 두채를 받아 다주택자가 되는 조합원들에게 정부가 대출 규제를 제외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일부 보도에 대해 “9월 14일 이후에 재건축 과정에서 입주권 2개를 받은 차주는 2주택자로 분류돼 강회된 대출규제를 적용받게 된다”며 “1+1 재건축사업장에 예외규정을 두고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 등 예외 적용기준도 함께 검토중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 서울 강남3구에서 시공자를 선정한 재건축 사
서울지역 비강남권에서도 안전진단 기준 강화 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안전진단 강화로 재건축사업이 막히고, 이는 주민 안전성 확보, 쾌적한 거주 보장 등의 권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비강남권 노후단지 주민으로 구성된 ‘비강남차별저지 국민연대’는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강동삼익 아파트 인근과 양천구 목동현대백화점 인근에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를 위한 항의집회 및 서명운동을 벌였다. 성명서에 따르면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들에 대해 재건축사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안전진단 기
서울시의 재건축 관련 행정 절차에 여의도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섰다. 시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지연·보류시키는 등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 일대는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로 당초 박원순 시장이 발표했던 전면 개발계획이 보류되면서 정비계획 심의가 무기한 연기됐다. 강남권 대형 재건축사업장들 역시 시 도계위 심의가 지연되거나 번번이 퇴짜를 맞고 있다. 일례로 은마아파트 등의 경우 공공보행통로를 확충해야한다는 게 이유다. 양천구 목동 등 비 강남권에서는 강화된 안전진단을
서울 강남권 대형사업장의 경우에도 서울시의 재건축 관련 심의가 지연되고, 보완이 요구되는 등 사업이 지체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택공급 부족 문제가 불거진 이후 그린벨트 해제 논의가 이뤄진 점도 재건축사업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린벨트 인근 단지의 경우 향후 주택공급량이 늘면서 아파트 희소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재건축사업이 주춤하고 있다. 우선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사진 첫번째)의 경우 연내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와 교육청이 단지 내 신천초등학교 부지 기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