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이 설치한 정비기반시설은 국가나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대신 용도가 폐지되는 공공소유의 정비기반시설은 조합에게 무상으로 양도된다.그렇다면 조합이 무상양도 받게 되는 정비기반시설은 교환에 의한 유상취득일까, 아니면 무상취득으로 봐야 할까? 유상취득은 무상취득에 비해 과세표준과 세율이 높기 때문에 행정청은 유상 취득을, 조합에서는 무상 취득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대법원은 용도폐지 되는 정비기반시설을 국가 등으로부터 무상으로 양도 받아 취득한 것은 무상의 승계취득에 해당하므로 유상취득
경기 안양시는 지난 15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기반시설 설치비 보조기준을 개정·고시했다. 정비기반시설은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도로, 공원, 상하수도, 공용주차장 등을 말하는데 시는 이번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행으로 새로 설치돼 시로 무상귀속되는 정비기반시설에 대한 보조금 신청방법 및 지급시기를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종전 기준에 따르면 주민부담을 경감시키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시로 무상귀속되는 정비기반시설 조성 공사비의 50%이내에서 최대 30억원을 지원해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재개발·재건축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말레이시아감정평가사협회가 감정평가 시스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김순구 회장과 말레이시아감정평가사협회 모하매드 아즈미 모흐드 진 회장은 지난 12일 오후 2시 협회 중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하고 공동세미나를 열었다.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말레이시아감정평가사협회는 앨런 심 부회장(수석대표을 포함해 임직원 21명이 방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폅회는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조사 및 연구 △감정평가제도 등에 대한 교류 △감정평가제도 역량강화 세미나 공동 개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
포스코건설이 재건축과 재개발, 리모델링을 같은 날 동시에 수주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을 비롯해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서울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 부곡2구역은 GS건설·SK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했다.먼저 이도주공1단지에서 포스코건설은 경쟁사를 따돌리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유효투표 419표 중 절반에 가까운 231표를 얻었다. 더 샵 퍼스트월드 브랜드를 내세운 포스코건설은 이로써 제주지역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다. 앞으로 이
전주시가 재개발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을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태평2구역과 다가구역이다. 이 곳은 폐가가 밀집된 구도심 지역으로 기초 인프라의 노후화가 심각해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한 곳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곳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며 주민이 수립한 중앙동 마을계획과 상인이 수립한 세대공감 다가동길 계획을 토대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발전시켜 왔다.김성수 도시재생과장은 “인근 재개발 구역과의 대비에서 오는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지난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의 재건축 정책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지난 10일 모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분간 강남 재건축 인·허가를 내주기 어렵다’고 밝힌 데 대한 비판이다.이 의원은 “서울시민을 대표한다는 분이 ‘강남 대 강북’이라는 낡은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앞세워 헌법이 보장한 주거생활 권리마저 침해하고 있다”며 “지은 지 수십 년이 지나 녹이 슬고 낡아서 새로 짓기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청을 집값상승을 이유로 인·허가조차 틀어막겠다는 것은 공권력 횡포이고 명백한 사유재산 침해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 지하에 공영주차장이 들어서는 실험이 경기 부천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된다. 시는 지난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공동건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약 80~100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 베르네풍물시장터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따라 폐쇄되는 주차장을 대체하는 효과로 기존 이용객들의 불편도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상설계 공모와 건축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
서울시가 홍릉 일대 등 8곳을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성동구 사근동 등 5곳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다.시는 지난 11일 경제거점 및 산업·상업·역사문화 중심지 육성을 위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경제기반형인 홍릉 일대를 비롯해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인 △광화문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북촌 가회동 일대(역사문화특화형) △효창공원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면목동 일대(도심산업육성형) △구의역 일대(도심상업육성형) △홍제 역세권 일대(시장활성화형) △풍납토성 역세권 일대(역사문화특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의 재건축사업이 표류 위기에 놓였다. 시공자 선정 방법, 임원 선출 등에 대한 이견으로 조합 내홍이 깊어지자 해당 지자체인 서초구가 중재에 나섰지만,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강남권 최고의 사업장 중 하나로 꼽히는 단지이지만 재건축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사업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서초구는 지난 8일 기존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에 대한 찬성 측 조합원과 반대 측 조합원, 구청 소속 중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중재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합 임원의 임기가 지난 2월 말 만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산하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 12대 신임회장으로 김남성 씨가 취임했다.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는 대형감정평가법인과 중소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사무소 협의회로서 감정평가사 약 6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김 신임회장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이달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신임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사무소 매출신장 기반 마련 △사무소 지역센터 설치 및 합동사무소 전환유도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의 위상 강화 및 회원대상 연수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신임회장은 “혼자 꾸는 꿈은 공
시공자와의 계약 시 석면철거 관련 사항을 위반하는 경우에 대한 처벌 규정과 정비사업비에 대한 세부 항목을 총회 의결토록 하는 개정 규정이 마련됐다.우선 벌칙규정에는 도시정비법 제29조제9항을 위반해 시공자와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법 제29조제9항에는 시공자와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할 때 기존 건축물의 철거공사(석면조사·해체·제거를 포함)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시공자와의 계약 시 석면과 관련된 공사 내역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에는
조합장, 이사 등 조합임원에 대한 자격과 결격사유가 강화되고, 전문조합관리인 선정방법은 완화된다. 그동안은 조합 상황에 따라 정관에 임원의 자격 요건을 정하도록 했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해당 규정이 법제화됨에 따라 수정이 불가능하게 됐다. 먼저 조합임원은 선임일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을 때까지 해당 정비구역에 거주하거나, 영업을 해야 한다. 조합임원이 정비구역 밖으로 이주할 경우에는 당연 퇴임하도록 개정됐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합임원이 되기 위해서는 정비구역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선임일 직전 3년 이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시공자의 공사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하거나, 조합원이 요청하는 경우 한국감정원 등에 검증을 받아야 한다.도시정비법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은 사업시행자가 시공자와 계약을 체결한 후 토지등소유자나 조합원의 20% 이상이 검증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정비사업 지원기구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하도록 의무화했다. 공사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도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때 공사비의 증액비율은 당초 계약금액 대비 누적 증액 규모의 비율로, 생산자 물가상승률은 제외된다. 검증 대상이 되는 비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이전에 시공자를 선
추진위원회·조합이 설립된 곳도 주민 동의를 받으면 직권해제가 가능해진다. 또 공사비가 일정 비율 이상 올라가는 경우에는 한국감정원 등에 검증을 받아야하고, 조합임원은 구역 내 거주해야 하는 등 자격 요건이 강화된다. 국회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춘 의원과 윤관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법률안을 국토교통위원장이 대안으로 제안한 법안이다. 법안이 정부 이송 후 공포되면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에 들어가며, 공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손실보상 규정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세입자나 현금청산자에 대한 손실보상 대책이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지난 2일 정비사업의 합리적인 보상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정비사업 손실보상 사례조사 및 제도개선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세입자의 주거권·영업권 보장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하고, 철거 반대시위와 자해 등 극단적인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또 조합장이 조합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세입자에게 추가 보상을 하는 경우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시가 전면철거가 아닌 일부 지역을 보존하는 형태의 새로운 재개발 사업방식을 도입한다. 한 구역으로 설정됐더라도 보존을 원하는 곳은 제외한 채 나머지 부분만 개발하는 형태로 소수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난개발에 따른 사업성 저하는 물론 보존을 명분 삼아 알박기하는 투기가 성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시는 지난 5일 정비·보존 방식이 혼합된 재개발 방식을 도입하고, 용도지역에 맞는 용적률 체계와 공공기여 기준 등을 담은 ‘2030 서울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수립에 들어간다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 기준 강화 등 정부의 정비사업 관련 각종 규제책이 본격 시행된 이후 상반기 수주 물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대한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1/4분기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건수는 총 1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주건수 28건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 수주금액 역시 약 2조5,600억원 규모로 지난해 1분기에 집계된 4조3,700억원에 비해 1조8,000억원 이상 줄어든 상황이
정비사업의 공사비 검증을 의무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감정원이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검증 업무에 착수한다.공사비 검증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의 공사비와 관련된 고질적인 분쟁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공자 선정 후 공사비를 증액하려는 경우 조합원은 전문성 부족으로 공사비 증액의 적정성 확인이 곤란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합원 1/5 이상이 검증을 요청하거나 조합 및 건설사가 일정비율 이상 공사비를 증액하려는 경우 반드시 한국감정원 등 정비사업
재개발·재건축은 토지등소유자 개개인의 큰 자산인 주택을 투자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수많은 이해관계가 발생하는 사업이다.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민·관, 민·민, 업체 등간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다. 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절차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등에서 정한 규정을 추진위원회, 조합 임원들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에 따라 사업 성패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추진위와 조합 임원들은 복잡한 도시정비법령 체계를 쉽고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참고서의 필요성에 목말라하곤 한다.이러한 가운데 일선 추진위
법무사법인(유한) 동양(대표법무사·유재관)이 정비사업 판례를 해설한 ‘지팡이’를 발간했다.우선 법무사법인(유한) 동양은 매월 대법원을 포함한 모든 법원에서 판시되는 정비사업 관련 판결문을 유료로 제공받아 쟁점 내용들을 분석한다. 쟁점 내용들에 대한 분석은 법무사법인(유한) 동양의 정통 법학과 출신 법무사들이 진행한다. 실제로 유재관 대표와 구재왕, 이개업, 윤선웅 법무사 등이 해당된다. 여기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검찰 핵심요직을 두루 거친 법무사(송태호, 서창원, 장주호 양윤철)도 있다.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 역시 한양대와 성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