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에 경쟁이 사라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미분양 우려로 건설사들이 출혈경쟁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우수한 입지와 대규모 신축 물량을 갖춘 사업장들이 대기 중으로 선별적인 출혈경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지난해에도 정비사업에서 경쟁이 펼쳐진 곳들은 손에 꼽힐 정도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과 경기 안양시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으로 교통과 학군, 직주근접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곳들이다.먼저 관양현대의 경우 지난해 초 H
서울 강남구가 압구정 아파트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시는 압구정 아파트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 만료일이 도래하는 가운데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해제 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한다고 16일 밝혔다.구 부동산정보과 관계자는 “압구정동 부동산 거래량은 허가구역 지정 전 10%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거래가격 역시 최고가 대비 5억원 이상 하락하는 등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압구정동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6·1 지방선거 결과 1기 신도시 곳곳에서 권력구조 개편이 이뤄졌다.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후보들이 서울을 포함해 인천, 성남, 고양, 부천 등의 수도권 주요 구도심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부의 대표 공약이었던 1기 신도시 재정비에 속도를 내달라는 다수의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민심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실제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자체별로 각 후보자들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관련된 공약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서울에서는 오세훈 국민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인 서울 압구정2·3·4·5구역의 재건축 기본설계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시는 지난 10일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4곳에 대한 현황조사 및 건축 기획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압구정지구는 2030 서울플랜 상 강남구 압구정·청담 생활권에 해당하는 주요 지역으로 현재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과 2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 변경 신청 이후 약 7년여 만에 재건축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정비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재건축 추진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잠실5단지는 이번 심의 결과로 6,8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물론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을 전망이다.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잠실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수권소위는 두 번의 심의를 거친 끝에 공원 내 공원시설을 공공주택으로 전환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속통합기획에 힘이 실리게 됐다. 신통기획 예산을 두고 견제에 나섰던 서울시의회가 최종 서울시와의 협의 끝에 당초 예산보다 두 배 가까운 금액으로 수정했기 때문이다.특히 오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상생주택이나 지천 르네상스 등 주택정책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상황이어서 시의회와의 줄다리기 끝에 절충안을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지난해 11월 30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신속통합기획 관련 예산이 주택정책실과 도시계획국에서 중복해 과잉 편성됐다는 이유로 1억4,000만원을 감액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도시정비사업과 소규모정비사업, 리모델링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급속한 성장세를 이뤘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국제금융위기로 침체된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서울·수도권은 물론 지방광역시 등 전국적으로 정비사업이 호황을 누렸다. 시장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4·7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진 부산시장이 각각 당선됨에 따라 정비사업 방향도 새롭게 설정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오 시장의 ‘스피드 주택공급’ 정책의 일환인 신속통합기획이 재개발은 물론 재건축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속통합기획이 강남권 재건축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신통기획에 참여하자 인근 단지들도 검토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작 서울시의회에서 관련 예산안이 삭감되면서 인력난 등으로 신통기획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시는 지난달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강남 대치미도, 송파 장미1·2·3차 등 강남권의 재건축단지를 비롯해 총 9곳을 신통기획 적용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신반포2차와 압구정3구역, 여의도 한양 등도 신통기획을 신청했다.강남권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재개발에서 재건축까지 확대하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재건축 초기단지들에겐 ‘그림의 떡’이라는 평가다. 지난 2018년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되면서, 통과단지가 강화 이전에 비해 약 90%가량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재건축 연한을 훌쩍 넘긴 노후단지들이 줄지어 안전진단에서 탈락하면서, 안전진단을 연기하는 단지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재건축 안전진단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많은 지자체장들이 국토교통부에 안전진단 규정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인 압구정3구역이 신속통합기획 참여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또 한강변 아파트인 신반포2차를 비롯해 대치 은마, 여의도 한양, 삼부아파트 등도 신통기획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재건축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용적률·층수 상향 등 각종 인센티브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압구정지구 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압구정3구역이 신속통합기획 참여가 구체화되고 있다. 조합은 이미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설명회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단지 인근 압구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설
서울시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신속통합기획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소속 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9일 오세훈 시장과 태영호 국회의원을 만나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재건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지난 1976년 첫 입주를 시작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45년이 넘는 구축 아파트다. 주차난은 물론 시설도 노후화돼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1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보류 판정 이후 사실상 공식적인 재건축 논의가 중단됐다.성 의원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확대가 필연적”이라며 “재건축 추진이
서울시가 재건축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주요 아파트 단지와 순차 간담회를 가졌다. 오세훈표 재건축이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시는 향후 재건축시장 정상화에 대비해 18개 주요 대단지 재건축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고 2일 밝혔다.대상 단지는 재건축 바로미터로 꼽히는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압구정, 여의도 등 수년간 사업이 멈춰 있는 곳들이다.시는 이들 구역에 간담회를 요청했고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1차 주민간담회를 마쳤다. 이 자리에서 각 구역별 현안사항을 검토했고, 이번 달
법무법인 현이 최군호 전 강남구청 건축과장과 서영진 전 서울시의원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최고 수준 전문가를 한꺼번에 영입하면서 법무서비스는 물론 실무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최 고문은 서울시 건축직 공무원으로 32년간 근무한 전문가로 강남구청 재건축사업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강남구의 분양가심의위원회와 안전진단심의위원회, 추정분담금위원회, 도시분쟁조정위원회 등의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에 특화된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 효율적인 업무추진력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서울 압구정지구, 여의도지구, 목동지구, 성수지구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됐지만 집값 불안은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발 집값 상승 움직임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서울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노원, 구로, 금천을 비롯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 양천, 영등포 등도 상승폭이 커졌다.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 모두 0.10%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서울시가 지난 21일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사전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시는 새 시정출범과 함께 충분한 주택공급을 주요 시정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민간 재건축·재개발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대내외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크게 네가지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선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도시계획위원회 계류중인 정비계획 정상화 등이다.먼저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을 위안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에 발송했다.현행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의 경우 지난 201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도 조합설립 대열에 합류했다. 구는 지난 19일 압구정3구역 재개발조합설립을 인가하고 이를 통보했다.인가서에 따르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3구역은 면적이 36만9,187.8㎡로 압구정지구 6개 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현대1~7·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4,082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체 4,082명 중 3,657명이 동의해 89.59%의 동의율을 보였다.앞서 2월에 4구역(현대8차, 한양 3·4·6차)과 5구역(한양 1·2차)이, 이달에 2구역(현대 9·11·12차)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이 지구 내에서 세 번째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압구정지구의 재건축구역들이 잇따라 조합을 설립하고 있는데다, 오세훈 시장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재건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강남구청은 지난 12일 압구정동 434 일대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2구역에 대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합설립인가는 압구정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으로는 4구역과 5구역에 이어 세 번째다. 4구역과 5구역은 지난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바 있다.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은 17만2,588.2㎡의 대규모 사업장으로 재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5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압구정지구에서는 4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조합을 설립해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강남구는 지난 22일 압구정지구 특별계획5구역(한양1·2차)에 대해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추진위원회를 설립한 이후 약 3년 반만에 조합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490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6만5,736.1㎡이다. 토지등소유자는 약 1,222명인 것으로 약 84% 이상이 조합설립에 동의한
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노후아파트지구인 압구정과 목동신시가지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압구정에서는 지구 내 첫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단지가 나왔고, 목동신시가지는 안전진단을 속속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10일 강남구청은 압구정지구 특별계획4구역의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압구정지구에서 한양7차 아파트가 단독으로 조합을 설립하긴 했지만, 특별계획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에 따라 압구정4구역은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의무 규제를 피하게 됐다.압구정4구역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각 구역별로 2년 거주요건을 피하기 위해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각 후보자들이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들었고, 원활한 재건축 진행이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사업은 속도가 붙고 있다.먼저 압구정 추진주체들은 2년 거주 요건을 피하는 데 중점을 두고 관련 법안이 시행되기 전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해당 법안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이 2년 이상 거주하는 경우에만 분양을 허용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