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26 주택공급 대책의 후속조치로 관련 법령·기준 등에 대한 입법예고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입법예고에는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위임된 시행령안도 포함됐다. 주택공급 대책 발표 당시 지난해 발표한 8·16 대책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만큼 재입법예고를 진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후속조치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나 제도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소규모주택정비사업도 면적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정비사업과
정부의 도심복합 공공주택사업을 통한 20만호 공급 계획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심복합 공공주택 후보지 55곳 중 사업승인을 받은 사례가 전무하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구지정 사례도 10곳에 불과했다.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LH, 지방도시공사 등 공공시행자가 노후 도심지역의 부지를 확보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사업으로 지난 2021년 9월 21일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앞서 국토교통부는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조합방식 외에도 토지등소유자 직접 시행, 공공시행, 공동시행, 지정개발자 등 다양한 방식을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공공시행자로 지정된 주택공사등이 건설업자등과 공동으로 시행하려는 경우에도 다시 시장·군수등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아야 할까? 또 토지등소유자의 사업시행자 지정 요청도 있어야 할까?이에 대해 법제처가 시장·군수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아야 하지만, 토지등소유자의 사업시행자 지정 요청은 필요하지 않다는 법령해석을 내렸다.법제처는 지난 28일 국토교통부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법률이 2023. 7. 18.에 개정 시행되었습니다. 따라서 개정 내용에 대한 해설을 지난 호에 이어서 해 드립니다.9. 정비계획 변경 및 사업시행인가의 심의 특례(법 제50조의3)◯ 현행법상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내용을 변경하기 위하여 정비계획변경이 필요할 경우, 사업시행계획을 바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비계획변경을 먼저 한 다음에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하여야 합니다. 이럴 때 절차상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이를 간소화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정비계획변경과 사업시행계획변경 심의를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이 규율하는 정비사업은 크게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사업, 그리고 재건축사업으로 구분되어 있다(제2조제2호).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다른 사업과 달리 그 시행자는 원칙적으로 시장·군수로 하고 있고, 토지등소유자의 경우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하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사업시행에 관한 의사결정주체가 누구인지 문제가 된다.2.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특징=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구 도시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을 위한 임시조치법에서 별도로 규율되어 왔고 도시정비법의 제정으로 이에 흡수·편입되었으며, 201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구역들의 사업이 빨라지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은 공공재개발 최초로 시공자 선정을 마쳤다. 전농9구역도 정비구역 지정부터 시행자 지정까지 14일이라는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LH에 따르면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12일 주민총회를 열고 단독 입찰한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공공재개발 사업으로는 최초다.공공재개발사업 시공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민대표회의가 경쟁 입찰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토지등소유자의 투표를 거쳐 사업시행자인 LH에 시공자를 추천하면 계
경기 안양시 충훈부 일원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충훈부 일원 재개발 주민대표회의와 지난 11일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곳은 LH의 전신인 한국토지개발공사가 1986년 준공한 석수택지개발지구로 면적이 15만7,216㎡에 이른다. 현재 2,47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다만 건축물의 노후도가 98%에 달하는 등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여름에는 집중호우로 반지하주택이 수해를 입기도 했다.충훈부 일원은 지난해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민들이 같은 해 9월 주민대
구 도시정비법(2019.2.6. 법률 제9444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19조에서는 ‘조합원의 자격’에 대하여 “정비사업의 조합원은 토지등소유자(주택재건축사업의 경우에는 주택재건축사업에 동의한 자에 한한다)로 하되,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과 지상권이 수인의 공유에 속하는 때에는 그 수인을 대표하는 1인을 조합원으로 본다”고 규정하였다.그러다 2019.2.6. 개정된 도시정비법에서는 투기방지를 위해 ‘수인의 토지등소유자가 1세대에 속하는 경우, 조합설립인가 후 1인의 토지등소유자로부터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이나 지상권을 양수
경기도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도는 지난 1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시·군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복합사업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정책설명회에서는 공공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 추진 배경 △사업 특징 △토지등소유자 지원 방안 △사업 절차 △민간 정비사업과 비교 △공공사업시행자 역할 등 복합사업 전반을 설명하고, 복합사업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정부 정책 방향 설명 및 최근 정보를 공유했다.한편 경기도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부천 소사역 북측 △부천 중동역 동측
경기도가 원도심 정비방식 중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군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도는 10일 오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열고 신규 후보지 발굴을 위해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이날 설명회에서는 공공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 추진 배경 △사업 특징 △토지 등 소유자 지원 방안 △사업 절차 △민간 정비사업과 비교 △공공사업시행자 역할 등 복합사업 전반을 설명하고, 국토교통부는 정부 정책 방향과 최근
1.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자 수 산정방법이 적용되는 경우◯ 정비사업에서 토지등소유자가 동의를 하여 일정한 동의율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이하 ‘시행령’이라고 함) 제33조(토지등소유자의 동의자 수 산정방법 등)에는 아래의 경우에 시행령이 규정하고 있는 산정방법대로 동의자 수를 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① 법 제12조제2항의 재건축사업의 안전진단실시 요청서② 법 제28조제1항의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의 동의로 시장·군수가 직접 정비사업을 시행하거나 토지주택공사 등 또는 지정개발자를 사업대행자로
정부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합리화 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 법안이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는 늦어도 상반기 내에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재건축 3대 규제 중 분양가상한제와 안전진단 기준이 이미 완화된 가운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유일한 걸림돌이다. 따라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도 현실성을 감안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검토보고를 내놨다. 지난 2006년 시행 이후 사실상 재건축부담금 산정 방식이나 감면 혜택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