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대시장은 ‘월세시대’를 맞이했다. 국내외 경제가 저성장·저금리 구조로 고착화되고 집주인들도 월세를 선호해 월세나 반전세 매물로 전환하고 있다. 때문에 현 정부 출범 이후 주거정책 방향은 행복주택 건설,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주택바우처제도 등 월세시대를 대비한 서민 주거안정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차인이 선호하는 전세매물 실종과 전세가격의 빠른 상승으로 서민들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 집 마련 구입 시기를 앞당길 것인지 매매가격에 육박한 전세를 고집해야 할지 월세로 갈 것인지 의사를 결정하기 어려운 혼돈의 시대다.
2016년 공동주택 분양(승인) 예정물량은 34만~40만 가구로 추정된다. 분양열기가 뜨거웠던 2015년과 비교하면 2016년은 감소하며 과열 양상을 보인 청약시장의 열기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쏟아진 분양물량에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실태점검 신호를 시작으로 은행의 대출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분양시장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한편 단지별·지역별 청약 쏠림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신규분양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재건축으로 멸실량 증가 등에 따라 신규분양에 갈증을 느끼는
2016년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반기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상승폭이 둔화되는 이른바 ‘상고하저’의 가격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난에 따른 실수요의 매매전환은 2016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 고점(2011년 11월)을 통과한 상황에서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가격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다.또 미국 금리인상,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대출규제 강화 등 매수심리를 위축시킬 대내외 변수와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 등 불거질 수 있는 리스크에 매수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2만여 가구로 최근 11년 중 최대치로 나타났다.입주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2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2014년~2015년 단기에 쏟아졌던 아파트 분양물량이 2017년부터 ‘초과 공급’의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특히 임대물량을 제외한 가구 수도 약 30만 가구로 이는 1999년 이후 최대치다. 다가올 2017년 아파트 입주시장은 과거 사례들을 반추해 볼 때 주택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2017년 입주 예정물량 32만3,797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동기간(1~10월) 대비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는 34만8,899건으로 집계돼 직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 거래량(30만8,297건)보다 13% 정도 증가했다.또 지난해 같은 기간(26만8,782건)과 비교했을 때도 30% 정도 늘었다. 반면 지방은 10월까지 총 33만8,872건이 거래됐으나 직전 최고점을 찍었던 2011년 37만1,288건을 넘어서지는 못했다.▲서울, 경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매매 전환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일반 아파트는 0.07%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올해 전세의 월세전환,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로 촉발된 전세난에 세입자들은 저금리를 이용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가격상승에 피로감을 느끼며 관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매수세도 줄고 있는 모습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오른 가격에 매수세가 주춤해 지면서 일반아
▲장기전세=장기전세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LH)공사, 지방공사가 임대를 목적으로 건설하는 주택을 말하며 최고 20년의 범위에서 전세계약의 방식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무주택 세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점은 공공임대와 비슷하지만 시중 시세의 80% 수준에서 20년간 전세로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적인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별도의 월 임대료가 없는 만큼, 무주택 서민에게 인기가 높은 유형이다. 장기전세주택의 전세가격은 인접한 시·군·구에 있는 주택 중 해당 임대주택과 유형이나 규모, 생활여건 등이 비슷한 2개 또는
부동산114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수요자들이 현재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인식이 현 시점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미래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은 과거보다 다소 위축되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특히 2016년부터 정부주도의 ‘대출 규제 강화’ 정책이 예정돼 있다. 연말 일몰을 앞두고 현재 시점(2015년 하반기)에 주택 매매수요가 집중되는 양상도 감지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대출 규제로 수요 위축이 시작되면 위험 회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도 불가피해 보인다.게다가 대출 규제 강화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와 실수요 매매전환 수요가 영향력을 발휘하며 주택가격이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부동산114가 수도권 거주자 20세 이상 성인남녀 313명을 대상으로 ‘2015년 하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월 전 대비 현재 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가 131.3을 기록해 2007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역대 최고는 2007년 1분기 142.3이었다. 하지만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6개월 뒤 매매가격을 전망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3.0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이 4주 연속 감소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1주차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1% 오르며 10월 2주차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지만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래가 쉽지 않다. 신도시(0.06%)와 경기ㆍ인천(0.07%)도 전주에 비해 전셋값 상승폭이 감소했다. 전세가격이 워낙 높다 보니 아무리 매물이 부족해도 계약에 나서길 주저하는 모습이다. 매매가격은 서울 0.09%, 신도시 0.04%, 경기ㆍ인천 0.04% 상승했다.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
바야흐로 임대주택이 각광받는 시대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임대주택 이미지는 열악한 거주환경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민간아파트 수준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청약 경쟁은 수백 대 일을 기록하는 등 없어서 못 들어가는 상황이 됐다. 특히 전세불안 현상이 지속되면서 보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하는 임대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더 높아지는 추세다.이런 분위기에 맞춰 정부는 기존 임대주택 유형들(국민임대, 공공임대, 장기전세 등)에 더해 매입임대나 대학생임대주택, 행복주택,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존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더욱이 올 들어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주택시장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분양가격이 높아져 재건축 아파트의 투자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단지의 3.3㎡당 평균분양가격은 2014년 1,937만원에서 2015년 2,656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분양가격이 높아진 가운데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렀거나 사업진행이 한창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이 덩달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월 마지막
매매-전세가격 차이 큰 곳이 대상매매 계약금으로 매입 ‘무피투자’뉴타운 속 길음동 아파트값 출렁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지역 내 아파트의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이 일대는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중소형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그동안 안정적인 가격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2014년 하반기 이후 가격변동이 심상치 않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를 공략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나타나며 매매, 전세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길음뉴타운 일대 아파트 가격과 시장분위기를 짚어 봤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말부터 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가 10월 말부터 이주를 시작하게 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17%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구별로 살펴보면 가격 상승폭이 주춤했던 강남은 0.27%, 송파는 0.19%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대기 중인 서초구는 0.05% 상승했다. 강동은 10월 들어 오름세를 보였지만 금주 들어 소폭 둔화된 0.03% 오르는데 그쳤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0.12%를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오른 가격 부담으로 관망세가 일부 나타났지만 가격에는 아직까지 반영되지
투자수요·실수요 관심은 계속3분기 전국 매매가격 0.16% ↑공급량 늘어 수익률 ‘빨간불’상반기 호조를 보인 오피스텔 시장이 3분기에도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3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6%, 전세가격은 0.40% 상승했고 월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량 확대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1%대 저금리 시대에 오피스텔은 투자 상품으로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상반기 가격상승 부담으로 3분기 오피스텔 거래시장은 상대적으로 주춤한 분위기를 보였지만 아파트의 가격상승 분위기가 오피스텔 시장에 번지며 3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이주 수요로 촉발된 전세난이 저금리 기조로 전세 아파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되자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31% 상승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2014년 12월26일 대비 2015년 10월 16일 기준)은 13.33% 상승해 이미 2014년 전셋값 변동률 6.68%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간 전셋값 변동률 최고치로서 2015년 말까지 아직 11주가 더 남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1,000만원 넘는 지역들이 크게 늘었다. 경기 광명시를 비롯해 서울 영등포구 등이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연초 900만원을 넘어선 동대문구는 현재 989만원으로 1,0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2006년 강남구가 처음으로 1,000만원 시대=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06년 서울 강남구가 처음으로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다소 주춤했으나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1,0
최근 국토교통부가 2015년 1분기 부동산 실거래 신고내역에 대한 지자체 자체 조사 및 정밀조사를 통해 실거래가 허위신고 489건(957명)을 적발하고, 23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 위반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고 지연 및 미신고가 368건(7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실제 거래가격 보다 낮게 신고(다운계약)한 것이 64건(130명), 실제 거래가격 보다 높게 신고(업계약)한 것이 28건(52명)이었다. 계약일 등 가격 외 허위신고 22건(43명), 증명자료 미제출(거짓제출) 3건(6명), 중개업자
전세불안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과 달리 물가를 감안한 실질 집값 자체는 크게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결제은행(BIS)의 3분기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의 실질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201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01.5로 올랐고, 명목 가격지수는 111로 상승했다. 물가를 고려하지 않고 가격만 놓고 본다면 5년 동안 11% 오른 것이다.BIS가 조사한 53개국 가운데 한국의 집값 상승률은 실질 기준으로는 27위, 명목기준으로는 29위를 나타냈다. 실질지수로 볼 때 주요국 중에서는 홍콩(155.9)과 말레이시아
재건축 규제 완화 효과가 강남 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을 9년만에 최고치로 견인했다.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9월 강남 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01.7%를 기록하며 지난 2006년 12월 101.6%를 기록한 이후 8년 10개월만에 100% 이상 낙찰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기적으로 9·2 주거안정강화 방안에 포함된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정책이 경매 낙찰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강남 3구(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부동산경매시장에서 아파트(주상복합 아파트포함)는 45건이 경매에 붙여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