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건에서 우선 주목할 점은 입찰 참가 자격 박탈 또는 입찰 무효 결정 권한이 ‘대의원회’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이번 가처분 결정문에서 그와 같은 근거로 정비사업계약업무 처리기준 제3조제2항을 들면서 ‘조합의 계약 체결과 관련하여 관계 법령 및 정관 등에서 정하지 않은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는 대의원회가 정하는 바에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점, 이 사건 입찰의 경우 입찰 참여 안내서에 포함된 시공사 입찰 참여 규정에서 입찰에 특정한 하자가 있는 경우 대의원회 의결로 해당 입찰을 무효로 할 수 있다고 기 규정되어 있던
1. 문제의 소재=조합설립변경인가서상 조합원이 아닌 자이나 사실상 소유권자에 해당하는 자에게 기존 소유권자의 조합원 지위가 승계되는지에 대하여 문제되는 경우가 있다. 해당 조합에서는 소유권 승계 사실을 확인하고 매수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여 총회 참석 등 권한 부여하였으나 해당 행정청에서 조합설립변경 인가서 상 매수인이 조합원으로 등재되어 있지 않음을 문제 삼아서 매수자에게 총회 참석 등 권리 부여한 것에 대해서 문제 삼는 경우 등이다. 2. 관련 법령 및 판례=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도시정비법’) 제2조제9호 가목에 따라 재개
1. 도시정비법 등 관련 법령 및 그 해석=도시정비법 제72조는 “경미한 변경을 제외한 사업시행계획인가의 변경으로 세대수 또는 주택규모가 달라지는 경우에 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 따라 분양공고 등의 절차를 다시 거칠 수 있다”고 규정함으로써 재분양신청절차를 임의규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법원이 “분양신청을 하지 아니하거나 철회한 자는 분양신청기간 만료일 다음날부터 조합원지위를 상실한다”고 보고(대법원 2013.7.25. 선고 2011다19744 판결 참조), “최초 사업시행계획의 주요 부분에 해당하는 공동주택의 면적,
1. 사임한 이사가 새로운 이사 선임 전까지 기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민법 제681조는 수임인의 선관주의 의무로서 “수임인은 위임의 본지에 따라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로써 위임사무를 처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법 제691조는 위임종료시의 긴급처리 조항으로서 “위임종료의 경우에 급박한 사정이 있는 때에는 수임인, 그 상속인이나 법정대리인은 위임인, 그 상속인이나 법정대리인이 위임사무를 처리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사무의 처리를 계속하여야 한다. 이 경우에는 위임의 존속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65조제1항은 정비사업의 시행을 위한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과 그 밖의 권리에 대한 수용 또는 사용에 대하여 도시정비법에 법에 규정된 사항을 제외하고는 토지보상법을 준용하도록 하며 토지보상법 제78조 제5항, 토지보상법 시행규칙 제55조제2항은 공익사업시행지구에 편입되는 주거용 건축물의 거주자가 공익사업시행지구 밖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 이사비를 보상하도록 하고 있다.즉 이사비 보상대상자에 해당하려면 ①공익사업시행지구에 편입되는 주거용 건축물의 거주자로서 공익사업 시행으로 인하여 이주하게
1. 문제의 소재=일부 조합원들이 해당 조합 조합장에게 비위 행위 등이 있다면 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하급심 판례의 태도를 알아본다. 2. 판례의 태도=기존의 법률관계의 변경·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형성의 소는 법률에 명문의 규정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 확립된 판례이다. 즉 대법원은 학교법인의 이사장에 대한 해임청구의 소를 본안으로 하는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의 허용 여부가 문제된 사건(대법원 1997.10.27. 97마2269 결정), 협동조합의 이사장
1. 문제의 소재=정비업체나 시공사 등 간혹 컨소로 선정되어 계약 체결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특유한 법률관계가 발생할 수 있는데 조합이 컨소를 이루고 있는 업체 중 일부에 대해서 계약 해제 통지를 하는 경우 그 효력이 있는지 여부 및 그에 따른 용역 계약의 계약 관계를 알아보고 다음으로 용역 계약 자체를 해제하지 않은 채 컨소 구성원 상호 간의 협의 내지 조정으로 계약 관계를 실질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2. 컨소 구성원 중 일부에 대한 계약 해제 통지가 유효한지 여부 및 그에 따른 법률 관
1. 문제의 소재=관리처분계획 인가 고시 후 조합은 구역 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명도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명도 소송이라고 하면 간단한 소송으로들 알지만 일선 재판부에서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고시의 효력만으로 구역 내 부동산의 사용수익권이 시행자인 조합에게 귀속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있고 무엇보다도 피고가 법령 상 근거가 없는 기타 보상 등을 요구하면서 버티는 경우 당사자 소송의 특성 때문인지 그와 같은 근거 없는 항변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무한히 기일만 속행시키는 등 승패 이전에 소송 자체가 상당히 지연되는
1. 도시정비법 제41조, 제43조 개정 규정 적용 시기 및 ‘선임일’의 의미=조합 임원의 피선출 자격요건과 당연 퇴임에 관한 개정 규정은 2019.10.24. 이후 임원의 선임과 연임에 적용된다. 총회에서 선출 또는 연임 의결을 하는 경우에는 ‘총회 개최일’을 의미하고 대의원회에서 선출하는 경우(조합장을 제외한 보궐 선임)에는 ‘대의원회 개최일’을 의미하고 실제 임기 개시 시점이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 2. 선임일에 정비구역 내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는지 여부=도시정비법 제41조제1항 단서는 ‘조합장은 선임일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1. 법제처 유권해석 가. 조합 설립 시 동의를 받아야 하는 ‘토지등소유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적극)=법령의 문언 자체가 비교적 명확한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원칙적으로 더 이상 다른 해석방법은 활용할 필요가 없거나 제한될 수밖에 없는 바,(각주 대법원 2009.4.23. 선고 2006다81035 판결례 참조 ) 도시정비법 제2조 제9호 가목에 따르면 재개발사업의 경우 “토지등소유자”란 정비구역에 위치한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 또는 그 지상권자를 말하는데 같은 법 제35조제2항 각 호 외의 부분에서는 재개발사업의 추진위원회가
1. 사안의 개요=피고인 1은 2005.5.경부터 부산 북구 (주소 생략) 일원의 주택 재개발을 위한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다가 2007.1.27. 창립총회에서 ○○○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이 사건 조합’이라 한다)의 조합장으로 선출되었고 피고인 2, 피고인 3, 피고인 4는 2007.1.27. 창립총회에서 이 사건 조합의 이사로 각 선출되었다.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은 2007.4.9. 이 사건 조합에 대한 설립인가처분을 하였고 2007.4. 16. 피고인 1은 이 사건 조합의 조합장으로, 피고인 2, 피고인 3,
1. 사안의 개요=피고 조합은 분양신청 기간의 말일을 2017.11.4.로 정하여 통지하였고 원고는 2017.11.4.은 토요일이므로 민법 규정 제161조에 의할 때 분양신청 기간의 만료일은 그 다음 주 월요일인 2017.11.6.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말일인 2017.11.6. 분양신청을 하였으므로 적법한 기간 내 분양 신청을 했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대해서 피고 조합은 분양신청 기간의 말일이 2017.11.4.이므로 위 기간을 도과하여 2017.11.6. 이뤄진 분양신청을 거부하였다. 이에 대해 원고는 피고 조합을 상대로
1. 문제의 소재=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제22조의2에 의하면 창립총회에서 조합정관의 확정, 조합임원의 선임, 대의원의 선임, 그 밖의 필요한 사항에 관한 업무를 처리하지만(제4항), 조합 임원 및 대의원의 선임은 제4항 제1호에 따라 확정된 정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선출한다(제5항 단서). 통상 창립총회 후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하고 인가 처분을 득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후에 임원 또는 대의원 선출 절차 상 하자가 확인되는 경우 임원 또는 대의원 선출 절차 상 하자를 이유로 조합설립인가 처분에 대한 취소 내지 무효 소송을
1. 문제의 소재=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이라 한다) 제20조제1항, 제22조제3항은 사업시행자가 토지 등을 수용하거나 사용하려면 국토교통부장관의 사업인정을 받아야 하고 사업인정은 고시한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인정은 수용권을 설정해 주는 행정처분으로서 이에 따라 수용할 목적물의 범위가 확정되고 수용권자가 목적물에 대한 현재 및 장래의 권리자에게 대항할 수 있는 공법상 권한이 생긴다( 대법원 1994.11.11. 선고 93누19375 판결 참조). 한편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 조합 정관 개정을 위해서는 구 도시정비법 제20조제3항에 따라 의결정족수가 다른 내용, 즉 재적 조합원 과반수 또는 조합원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와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미한 사항’으로서 조합원 과반수 출석 및 출석 조합원 과반수 동의가 필요한 경우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조합에서는 정관 개정의 건을 총회 안건으로 올리면서 위와 같이 정관 개정 조항 상 그 개정 의결 정족수가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각 개정 의결 정족수가 다른 정관 개정안을 ‘조합 정관 개정의 건’이라는 하나의 안
1. 최근 서울시 방침=최근 서울시에서 한 여당 의원이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였다. 2. 실제 사례 및 그에 기초한 검토=재건축 표준정관 제56조(조합의 해산)에 따르면 “조합은 준공 인가를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이전고시 및 건축물 등에 대한 등기절차를 완료하고 총회 또는 대의원회를 소집해 해산 의결을 해야 하며 해산을 의결할 경우 시장·군수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실제 대다수의 조합이 준공 인가를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해산 의결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위
1. 문제의 소재=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다보면 서울시의 경우 공공관리제 하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득한 후 내역 입찰을 하기 때문에 조합 측 설계 도서에 따라서 조합이 공사비 예정 가격(이하 ‘예가’라고 함)을 설정하고 그 예가 이상으로 입찰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그 입찰을 무효로 하는 경우가 통상적이다. 다만 이와 같이 내역 입찰에 의거 시공사가 공사비를 예가 범위 내에서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대안 설계 내지 특화 설계라는 명목으로 입찰 제안 시 별도의 설계안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고 서울 소재 모 조합에서 위 대안 설계에 기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이라 합니다) 시행령 제30조제2항은 조합설립동의서에는 건축물의 설계의 개요, 정비사업비와 그 분담기준 등을 포함하도록 정하고 있고 도시정비법 제35조제8호는 조합설립동의를 받기 전에 추정분담금에 관한 정보를 토지등소유자에게 제공하도록 정하고 있어서 추진위원회가 징구하고 있는 조합설립동의서가 현재의 정비계획에는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는 바 이와 같은 사정이 조합설립동의서의 효력에 영향이 미치는 것인지 문제될 수 있다. 2. 관련 판례=판례는 정비구역 지정·고시 전에 특별계
1. 문제의 소재=재건축 조합을 대리해서 미동의자들을 상대로 매도청구 소송을 제기하다보면 ‘개발이익’ 반영 여부가 꼭 쟁점이 된다. 대법원 1996.1.232. 선고 95다38172 판결에서 “집합건물에 관하여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소정의 재건축 결의가 있은 후 그 재건축에 참가하지 않은 자에 대하여 같은 법 제48조제4항에 의한 매도청구권이 행사되면 그 매도청구권 행사의 의사표시가 도달함과 동시에 재건축에 참가하지 않은 자의 구분소유권 및 대지사용권에 관하여 시가에 의한 매매계약이 성립하게 되는 것인 바,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6조제2항에 정해진 동의 요건을 판단함에 있어 정비구역 내에 다수의 주택단지가 존재하는 경우 구분소유자 3/4 이상 및 토지면적 3/4 이상 토지소유자의 동의가 각 주택단지별로 이뤄져야 하는지 아니면 정비구역 안에 있는 주택단지들 전체를 일괄하여 이루어져야 하는지가 문제된다. 2. 법원의 판단=①만약 입법자의 의도가 각 주택단지별로 각각 구분소유자의 3/4 이상의 동의를 요하도록 하는 것이었다면 그 문언을 ‘각 주택단지 안의 전체 구분소유자의 3/4 이상’으로 하는 식으로 그 입법의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