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추진위원회가 승인되면서 재개발이 시작됐지만 사업진행이 안 돼 답보상태로 10년이 넘게 있었습니다. 주차나 주거 질은 말할 것도 없고, 밤만 되면 어두운 골목을 매일 불안한 마음으로 지나다녀야 합니다. 이런 곳이 개발을 안하면 어디가 해야된다는 겁니까”서울 영등포구 신길제2구역 주민들의 고통은 ‘현실’이었다. 주거환경이 비슷했던 신길뉴타운과 길 하나를 두고 맞닿아 있는 이웃이지만 현재 그들의 낮과 밤은 분명히 다른 시간이 됐다.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초여름, 신길제2구역 재개발 현장에 들어섰다. 이른 더위에 땀을 식
대우건설·DL이앤씨가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앞으로 이 곳에는 최고 32층 아파트 2,715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단지명은 대전 최고의 숲세권 랜드마크를 짓는다는 의미로 ‘라포레’로 제안했다.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두하)는 지난 4일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7,255억원으로 대우건설의 지분이 55%(3,990억원)이고 DL이앤씨는 45%(3,265억원)다.도마·변동13구역은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곳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면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다. 시공자 선정의 건 개표 결과 대우건설이 선정됐다.먼저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에클로(ECLORE)’로 제안했다. 이는 프랑스어로 ‘꽃이 피어나다’는 뜻이다. 아울러 하이엔드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추가로 제시해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과 정비사업위원회와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설계사인 SMDP와의 협업을 통한 혁신설계안을 제안했다
서울 영등포구 남성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 경쟁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총 공사비가 오르면서 삼성물산까지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남성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DL건설, 동부건설, 남광토건, 대방건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6월 24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11월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DL건설이 참석했다. 이후 올해 1월 입찰에서 무응찰
법무법인 현이 문권탁 서울 영등포구 상아·현대아파트 前 통합재건축조합장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면서 인적 네트워크 확장은 물론 경쟁력 향상에도 일조할 전망이다.먼저 문 본부장은 국내 통신회사 및 외국계 정보통신회사에서 23년 근무하고, 재건축 추진위원장부터 조합장까지 선두에서 사업을 일군 정보통신 및 정비사업 추진 전문가로 통한다. 상아·현대아파트 통합재건축의 정비계획 수립부터 청산까지 정비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정비사업의 핵심인 시공자 선정은 물론
한국부동산원이 5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3주째 0.01%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서울(0.00%→0.00%) 및 지방(0.00%→0.00%)은 보합세를 유지했다.서울은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개발호재 있는 일부 고가 지역인 강남과 서초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으로는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전세가격 안정,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주 연속 보합을 유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시 반지1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누적 수주액이 1조원에 육박하게 됐다.반지1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문재만)은 지난 21일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이 경쟁사를 누르고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날 포스코건설은 △3.3㎡당 공사비 548만3,000원 △조합사업비 전액 무이자 △공사기간 33개월 △LX하우시스 조망형 이중창·입면분할 창호 △외산 주방가구 콜러 △전실 고급 원목마루 등을 제안했다.이 곳은 유목초, 창원중앙중, 봉곡중, 창원용호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반송공원, 대상공원,
정비사업에서 경쟁이 사라지고 있다. 현행법상 시공자 선정은 원칙적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일부 조합이 과도한 입찰보증금을 내걸면서 수의계약을 유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수백억원의 보증금을 감당할 여력이 있는 일부 대형사들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2회 유찰 후 경쟁 없는 무혈입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올 상반기 수주실적 TOP3를 차지한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은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는 수주한 6개 사업장 모두 수의계약이다. GS도 총 5곳 중 4곳, 롯데는 총 6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리모델링 수주 중간 결산 결과 현대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이 각각 TOP3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현대건설은 5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현대는 6개 사업장을 수주하면서 벌써 실적 4조9,500억원을 돌파했다. 시공권 확보는 모두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향후 예정된 사업지를 고려하면 조만간 5조 클럽 달성과 함께 3년 연속 최대 실적 갱신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2위는 5곳에 수주 깃발을 꽂은 GS건설이다. 누적수주액은 1조8,9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건설은 실적
상반기 건설사들의 정비사업·리모델링 수주 실적은 납부 규모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규모가 상당할수록 수주실적도 높았던 셈이다.본지가 상반기 건설사들의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수주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2022.05.20. 기준) 실적 TOP3 건설사 중 1위는 현대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는 수주 경쟁에서 철옹성과 같은 실적으로 ‘수주킹’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벌써 5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초 대구 남구 봉덕1동 재개발을 시작으로 경기 과천주공8·9단지와 전남 광주 광천동 등 6곳의 사업장에서 수주고
서울 영등포구 신길제2구역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2,786가구로 재개발된다.시는 지난 18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영등포구 신길 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심의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면서 공급 물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8개동 2,7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중 공공주택 물량은 총 681가구 규모다.신길제2구역은 지난 2009년 정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의 ‘분리재건축’ 여부가 대법원의 판결로 결정될 전망이다. 1심에서는 ‘분리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분리 가능’으로 판결이 뒤집어지면서 최종 판가름은 대법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 행정11부는 여의도 광장아파트의 통합재건축을 주장하는 1·2동 주민이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낸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을 뒤집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광장아파트는 1~11동(4동 없음)으로 구성된 단지인데, 1·2동의 경우 여의나루로를 두고 3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인근 한양아파트도 최고 50층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초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범아파트는 지난 1971년 준공되어 51년이 지난 여의도의 대표적인 노후 단지다. 지난 2017년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지난 2018년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통개발 발표로 인해 보류
대우건설이 올 2분기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연달아 수주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우는 1분기까지만 해도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실적이 전무했다. 하지만 2분기 신길우성2·우창 재건축과 고덕현대 등 다수의 리모델링 수주가 예상되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3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가장 먼저 수주가 예상되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사업장이다. 이 단지는 지난달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대우와 DL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업
서울시 내 주거지역의 최고 공시가격은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크리버파크로 1㎡당 2,92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별공시지가의 상승률은 성동구가 강남3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시는 지난 29일 2022년 1월 1일 기준 개별지 87만3,412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5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작년 대비 11.54% 올라 지난해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6만3,385필지(98.9%)이고, 하락한 토지는 3,414필지(0.4%),
한국부동산원이 4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보합(0.00%)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1%)은 하락폭을 유지했으나, 서울(0.00%→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0.01%→0.00%)은 보합으로 전환(5대광역시(-0.03%→-0.03%), 8개도(0.05%→0.03%), 세종(-0.08%→-0.16%))했다.서울은 보유세 기산일인 6월 1일을 앞둔 급매물 출현과 추가
서울 영등포구 남성아파트가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남성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지난 1차 입찰에 참여사가 없어 자동유찰돼 재공고를 낸 것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9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이행보증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간에 컨소시엄은 금지됐다. 예정 공사비는 1,260억8,668만8,000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조합은 내달 9일 2차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6월 24일 입찰을 마감할
서울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 경쟁이 대우건설과 DL건설간에 2파전 구도로 확정됐다.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대우건설, DL건설이 각각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오는 5월 말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영등포구 신길동 451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5,767㎡이다. 여기에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21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한편 이곳은 지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재건축 초기 단지들에 훈풍이 불고 있다. 우성1차아파트와 건영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통과 소식을 알렸다.우성1차아파트와 건영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0일 52.21점(D등급), 45.49점(D등급)으로 각각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단지는 재건축 안전진단의 마지막 단계인 적정성 검토만을 남겨놓게 됐다.먼저 우성1차아파트는 영등포구 도신로 68번지 일대로 1986년 준공된 노후단지다. 현재 최고 14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688가구로 구성됐다.박일섭 우성1차아파트 재건축추진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안전진단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후보시절 30년 이상 노후단지 정밀안전진단 면제,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의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현재 안전진단 탈락의 주요 원인인 구조안전성 비율을 현행 50%에서 30%까지 하향해 적정성 검토의 문턱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에 재건축 초기단지들과 한 번 탈락했던 단지들도 연이어 안전진단 신청에 나섰다. 안전진단의 최종관문인 적정성 검토가 관건인 만큼 완화 전 정밀안전진단까지 마쳐놓겠다는 계산이다. ▲신규단지부터 재도전까지… 각 지역 ‘안전진단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