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 운영을 확대하는 등 정비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구는 지원단 운영 2년 차를 맞이해 현장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구는 지난 22일 ‘주민과 함께하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정비사업’을 목표로 이런 내용을 담은 강화안을 발표했다.지원단은 지난해 1월 정비사업 관련 지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건축사, 관련 분야 퇴직 공무원 등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해 출범했다. 지난 1년 3개월간 상담과 자문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정비사업 관련 정보 제공과 궁금증 해소에 이바지해왔다.주요 성과
향후 2~3년 뒤 주택공급 부족이 우려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전진단 등에 대한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이 부족한 탓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인·허가 실적은 계획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23일 김지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인·허가 실적은 계획 대비 32% 수준인 반면 비수도권은 99.3%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주택공급 실적은 지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성남시의회가 분당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면서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성남시의회(의장 이덕수)는 지난 22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날 상정된 안건 중 정용한 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성남시 분당구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가결되면서 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졌다.특별위원회 구성은 분당구 핵심 현안인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과 수정구·중원구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 상반기 SK에코플랜트가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한강변에 위치한 신반포27차를 비롯해 대전 대형 사업장으로 꼽히는 도마·변동6-1구역 및 가양동1구역 등에 대한 시공권 확보가 예상되고 있다.먼저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아파트에서 수주를 노리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월 21일 이곳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했다. 앞서 1차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했는데,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단독으로 입찰참여 확약서도 제출한 바 있다. 그만큼 수주 의지가 높다는 뜻으로 풀
서울 정비사업 공사비가 3.3㎡당 1,000만원을 뛰어넘으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일부 조합들은 시공자와 협의를 거치거나 입찰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공사비 상향조정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 및 마감재 고급화를 추구하면서도 건설사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사비로 적극적인 입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2차 재건축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고 시공자인 현대엔지니어링과 3.3㎡당 공사비를 1,3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의결했다. 최초 시공자 선정 시 제시됐던 공사비보다 약 43%가 상승한 것으로, 정비사업 공사비 역
대전 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전호)이 인근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10㎏ 100포(4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문화1동은 기탁된 백미로 저소득 장애인 가정과 한 부모 가정, 독거 어르신 등 1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김전호 조합장은 “문화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분양 완료와 청약 당첨자 계약에 축화 화환을 설치하기보다 지역 인근 저소득층을 위한 뜻 깊은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인근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장성임 동장은 “일회성으로 소모될 수
부산도시공사가 전체 11개 지구의 재개발 임대주택 중 6개 지구에 대한 재계약을 진행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재계약 추진 지구는 △명륜3지구 △서대신3지구 △금곡2지구 △중동3지구 △장전1-2지구 △민락1지구 등 6곳이다.공사는 이번 재개발부터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청약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입주자와 예비입주자는 공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PC나 핸드폰 등으로 서류 접수 등의 신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입주희망고객의 창약신청부터 당첨자 확인, 예비입주자 선발, 계약체결 등 임대주택 공
최근 재개발조합이 일방적으로 시공자를 해지했음에도 계약서상의 위약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시공자에게 해지에 대한 귀책사유가 없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도급계약서에 명시된 위약벌 책임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사건은 이렇다. 부산 영도구의 동삼1구역은 지난 2005년 12월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설립했다. 조합은 2번의 시공자와 결별한 이후 시공자 입찰절차를 다시 진행해 2회 유찰 끝에 현대엔지니어링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하게 된다.이후 조합은 2021년 4~5월 시공자에게 공문을 발송해 2
대구시가 범어·수성·대명·산격 등 4개 지구의 대규모 노후주택지를 통째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시는 지난 19일 ‘대규모 노후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홍준표 시장의 공약사항이었던 노후주택지에 대한 공간혁신을 구체화한 것으로 향후 50년을 책임질 정주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노후주택지는 △범어(2.0㎢) △수성(2.9㎢) △대명(2.2㎢) △산격(0.32㎢) 등 4개 지구로 총 7.42㎢에 달한다.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기존 소규모 점적 개발방식의 문제점이었던 주변지역과의 경관 부조화, 조망권·일조권 등을
앞으로 서울시 내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공개공지를 조성하면 조례상 용적률의 최대 120%까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건축선과 권장용도 등 지역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해온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도 공공성 중심으로 재편된다.시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향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또는 변경 시부터 적용되며, 주민 제안이 신청되면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즉시 반영할 예정이다.서울시 내 시가화(녹지지역 제외) 면적의 35%에 달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그동안
조합이 시공자 선정 시 입찰참여 확약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것이 수의계약을 위한 꼼수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쟁사들의 원활한 입찰참여를 막고, 특정 건설사를 선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용했던 과거 ‘현설보증금’ 확산 사례와 유사하다는 것이다.실제로 현설보증금 요구 사례는 지난 2018년 성행했다. 현설보증금은 현장설명회 참석 보증금으로, 입찰보증금의 일부금액을 뜻한다. 문제는 현장설명회 당일 참석한 건설사들 중 보증금을 납부한 곳들에게만 입찰자격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현설보증금은 적게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책정됐다. 만약 2개
최근 정비업계에서 시공자 입찰참여 확약서를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조합은 건설사의 참여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확약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반면, 일부는 수의계약 꼼수로 활용되고 있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먼저 조합의 경우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들이 참석하더라도 부동산시장 침체 분위기에 막상 입찰에서는 유찰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 의지를 미리 확인하고자 확약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는 특정 시공자를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확약서 제출 기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