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의 눈길은 압구정, 여의도, 목동신시가지지구 재건축과 성수지구 재개발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강변과 가깝거나, 교육·교통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들이다. 일부 대형사는 아직 입찰공고가 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T/F팀까지 꾸리면서 수주 경쟁의 서막이 오르는 것과 동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먼저 대한민국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지구의 경우 공사비가 보장된다는 판단에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조합원 분담금 여력이 충분하고, 분양성도 높
최근 정비사업은 치솟는 공사비에 시공자 구하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경쟁 사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지방은 수의계약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사비 수지타산을 따지면서도 교육·교통을 포함한 입지조건이 뛰어난 곳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는 등 건설사들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건설사들의 눈길이 쏠리는 사업장들은 이유가 있다. 공사비를 건설사 눈높이에 맞추거나, 교통·교육 등의 측면에서 일반분양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춘 곳 등이 꼽힌다. 다만, 공사비 상향조정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 일원이 재건축을 통해 재탄생하고 있다. 1970년대 강남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 이후 2000년대 들어 반포2·3단지 등 재건축으로 1만9,000세대가 지어졌다. 이후 신반포1차와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는 신반포4지구를 비롯해 반포1·2·4주과 반포3주구 등이 잇고 있다.지난 1970년대 강남 개발로 반포동과 잠원동 일원에 당시 대한주택공사(현 LH)에서 아파트를 대거 공급했다. 이른바 1세대다.이후 2000년대 들어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1만9,000세대
연초부터 정비사업 수주 실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건설사들의 눈길은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압구정·여의도지구 재건축과 한남재정비촉진지구·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등 한강변 정비사업장들이 대표적이다. 송파에서도 가락삼익맨션과 잠실우성4차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에 직주근접, 뛰어난 교육환경까지 갖춘 사업장들이 수주 물망에 올라있다. 지난해 수주킹 자리를 차지한 현대건설과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준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GS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쟁쟁한 건설사들의 출격 채비
현대건설이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5년 연속 정비사업·리모델링 누적 실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수주킹 자리를 두고 막판까지 포스코이앤씨와 접전을 펼쳤으나, 경기 안양시 공작부영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작부영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했다. 공사비는 약 6,46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의 지분률은 45%로, 2,908억원 규모가 실적으로 잡힌다.올해 수주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재개발의 경우 부산 사하구 괴정7구역, 울산 중구B-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자로 희림건축이 선정됐다. 지난 7월에 이어 재대결에서도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해안건축에 두 번 모두 승리했다.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안중근)은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3,892명 중 2,285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희림건축이 해안건축을 제치고 설계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희림은 1,275표를 받은 반면 해안은 907표를 얻는데 그쳤다.앞서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은 지난 7월에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도 희림건축이 선정됐지만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의 설계자 자리를 두고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이 재대결을 벌인다.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설계자 응모등록 결과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희림은 UNS·나우동인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했고, 해안은 단독으로 응모했다. 조합은 내달 6일까지 재건축 설계안을 제출 받아 오는 12월 총회를 개최해 최종 설계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응모결과로 희림과 해안은 압구정3구역의 설계자 자리를 두고 다시 맞붙게 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 7월 총회에서 희림을 설계자로 선정
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 재건축의 설계업체 선정이 2차전에 돌입했다. 압구정3구역이 시의 시정명령으로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재공모를 결정했고, 4구역은 국내외 내로라는 설계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설계대전을 벌이고 있다.우선 압구정3구역은 시의 지속적인 압박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앞서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은 희림건축이 용적률 360%를 적용한 설계로 논란이 일었지만,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설계자 선정 절차를 강행했다. 희림건축이 시의 민원회신을 통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은 데다, 시와 구도 설계
서울시가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에 대한 실태점검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시가 조합 실태점검을 진행하면서 연장한 사례가 거의 없었던 만큼 압구정3구역에 ‘먼지털이식’ 점검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시는 지난 9일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조합에 ‘정비사업 조합 운영실태 현장점검 변경 사항 알림’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당초 지난달 31일에서 8월 11일까지로 계획했던 현장점검 기간을 8월 18일까지로 7일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점검반은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의 위반사항은 물론 조합 운영과
서울시가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 조합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섰다. 시가 조합에 설계자 선정 재검토를 명령했음에도 희림건축을 선정한 것에 대한 예견된 보복성 조치라는 주장이 나온다.서울시는 지난달 21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에 ‘조합 운영실태 현장점검 계획 알림’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시는 공무원 등 8명 내외로 점검반을 구성해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2주간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조사를 기피하거나 방해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불이익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점검에 대해 업계에
지난 7월 11일 서울시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설계사사무소를 대상으로 경찰서에 고발 행위가 있었다.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하여 진행하는 현장에서 신속기획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국제현상 설계를 통한 설계자 선정과정이 있었고, 참여한 설계사가 제출한 계획(안)이 서울시가 생각하는 방향과 다른 내용으로 접수되었다는 경쟁사의 민원이 서울시에 접수가 되면서 발단이 되었다.이후 서울시는 조합장을 호출해서 업체에서 제안한 용적률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였고 이어 7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압구정지구(2~5
서울 강남구 압구정2~5구역이 개별 단지가 아닌 하나의 도시로 재탄생된다. 앞으로 50층 내외 아파트 1만1,800세대 규모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압구정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준공된 지 40년이 넘은 압구정지구는 한강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지난 1950년대까지도 한강은 배를 띄우거나 수영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1960년대 중반 한강 개발이 시작된 이후 콘크리트로 덮이고, 대형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삭막해졌다. 대부분 판상형 아파트로 획일적인 경관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