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SH와 포괄적 정비사업 협력 업무협약
자치구 최초… 정비사업 효율성 제고·가속화 도모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공동시행 추진 본격화
서울 서대문구가 지난달 31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전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치구 단위로는 최초로 SH와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대문구는 노후 저층 주거지와 역세권 일대의 도시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지속 가능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구는 도시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SH와의 협력으로 정비사업 효율성 제고와 가속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를 위한 전략과 사업 추진 방안 마련 △사업 시행에 필요한 관계 기관 협의 및 인허가 행정 지원 △정비사업 시행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 제공 및 행정 지원 △그 외 상호 협의가 필요한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 공동시행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올해 12월 중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공동시행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MOU는 서대문구 도시정비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공공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를 비롯한 각종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SH와 적극 협력해 주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