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 “주택공급은 속도전… 역량 결집”

지난 17일 공공주택 공급 점검회의 주재 수도권 135만세대 착공 이행 목표 강조

2025-09-18     이혁기 기자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이재명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세대 신규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한 각오와 함께 기존 계획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이행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공공주택 공급을 담당하는 주요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주택 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7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실행을 위해 기관 간 협력방안 및 2025년 공공주택 공급계획의 상반기 실적, 하반기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주택공급의 중심축인 공공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수도권 135만세대 착공 목표는 달성할 경우 국민 체감 효과가 크지만, 필요한 노력도 몇 곱절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각 기관이 비상한 각오로 속도전에 임해 달라”며 “이미 계획된 목표는 흔들림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 착공과 인허가 물량이 목표 1만호를 넘어선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제1차관은 “주택공급은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제다”며 “충분하면서도 신속한 공급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정부, 지자체, 공사, 업계가 하나의 팀이 되어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