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시흥1동 모아타운 3·4구역 동시 수주
지난달 30일 시공자 선정 총회 총 공사비 약 3,754억원 규모 시흥1동 모아타운 4곳 중 2곳 2개 구역서 880세대 건립 예정
SK에코플랜트가 서울 금천구 시흥1동 864번지 모아타운 사업지 중 3구역과 4구역을 동시 수주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0일 시흥1동 854번지, 858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각각 개최한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함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흥1동 864번지 모아타운’ 사업은 총 4개 구역을 정비한다. 구역별로는 △시흥1동 864-1번지(1구역) △시흥1동 859번지(2구역) △시흥1동 858번지(3구역) △시흥1동 854번지(4구역)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3구역은 구역면적이 1만7,186.22㎡다. 여기에 지하3~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505세대 규모의 신축 단지가 들어선다. 4구역의 경우 구역면적은 1만2,823.27㎡ 규모로, 지하3~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375세대를 짓는다. 2개 구역에서 880세대를 공급하는 셈이다.
이 일대는 서울 서남부권 진입을 위한 관문 역할을 담당하는 요지로,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이 인접한 데다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 개통까지 예정돼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또 금천 IC, 서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이동도 용이하다.
아울러 구역 인근을 포함해 금천구 내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미래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향후 용도지역 상향과 도로 확폭, 근린생활시설 배치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대거 개선되면서 인프라 공유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 건축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기존 실적인 약 3,040억원에 약 3,760억원의 수주고를 추가하면서 약 6,800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