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H, 신혼부부 미리내집 유형 확대
르피에드 문정 등 8곳서 164세대 공급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신혼부부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주택 유형을 확대해 공급한다. 기존 아파트에 더해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등 다양한 유형을 마련해 선택권을 넓혔다.
SH는 지난달 29일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8개소 164세대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신청을 받는다.
공급 대상지는 △송파구 문정동 르피에드 문정(16세대) △영등포구 당산동6가 소미더플래스한강(11세대) △광진구 중곡동 다베로(23세대) △광진구 자양동 자양1034(15세대) △동작구 상도동 스카이포레(10세대) △중랑구 상봉동 상봉태솔아파트(53세대)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에버아트(30세대) △강서구 화곡동 슈프림더하이움(6세대) 등이다.
이 가운데 르피에드 문정은 지하7~지상16층 전용면적 42~49㎡ 262세대 규모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장지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또 SRT와 KTX 수서역을 비롯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도 등도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번 미리내집은 신축 아파트 임대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유형이다. 일반 아파트 시세 50% 수준으로 공급한다.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매입임대주택과 연계해 제공한다.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거주 중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II(미리내집)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해 ‘신혼→육아→자녀 성장’ 단계별 주거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장기전세주택II 이주 후 10년 거주 시 우선 매수 청구권을 부여받으며 2자녀 출산 시 시세 90%, 3자녀 출산 시 시세 80% 수준으로 할인 매수할 수 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