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청담르엘 등 장기전세 293세대 모집
재건축·재개발 매입형으로 최장 20년간 거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청담르엘 등 장기전세주택 293세대를 모집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프트(SHift)로도 잘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1은 지난 2007년 오세훈 시장이 최초로 도입한 공공임대 대표 브랜드로 이사 걱정 없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293세대는 모두 신규 입주 단지(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로 △강남구 청담르엘(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강동구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천호4구역 재개발) △강동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천호3구역 재건축) △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 등 4개 자치구 소재 5개 단지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년자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신청 주택 면적별 소득 기준(도시 근로자 월 평균 소득 105%, 150% 이하) 및 총자산(6억4,000만원 이하)·자동차(3,803만원 이하) 보유 기준을 갖춰야 한다. 자녀 수에 따라 소득·자산 기준은 완화된다.
SH는 시 조례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면적별 소득 기준 완화 △맞벌이 소득 기준 신설(140%·200%)로 신청 자격을 확대했으며 소득, 미성년 자녀 수, 노부모 부양 가점 항목을 폐지하는 등 평가 항목을 간소화했다.
전용 50㎡ 미만 주택은 신청자의 거주지에 따라, 전용 50㎡ 이상 주택은 청약저축 약정 납입 횟수에 따라 청약 순위가 결정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고령자, 장애인, 노부모 부양자, 2자녀 이상 가구, 국가유공자이며 우선공급 신청자 중 탈락자는 동일 단지·면적의 일반공급 신청자로 자동 전환된다.
청약은 ‘SH인터넷청약’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순위 8월 26~27일 △2순위 8월 28일 △3순위 8월 29일이다. 신청자는 본인의 해당 순위 접수 일자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자 수가 공급 호수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은 받지 않는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9월 22일, 당첨자는 2026년 2월 6일 발표한다. 입주는 2026년 3월 이후 가능하며 준공 시기에 따라 입주일은 변동될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