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오는 12일 시흥1구역 공공지원 조합설립 주민설명회

최고 35층 아파트 1,170세대로 재개발

2025-08-08     심민규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1구역 재개발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가 오는 12일 오후 2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시흥1구역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공공지원 조합설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흥4동 810번지 일대 시흥1구역은 면적이 6만8,201.6㎡다. 지난 2021년 12월 27일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후 2024년 7월 1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토지등소유자의 의견에 따라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하고 공공지원으로 조합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에는 토지등소유자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조합설립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조합정관(안), 예산회계규정(안), 선거관리규정(안) 등을 작성하고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를 위한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산정까지 마쳤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추정분담금 산정에 대해 설명하고 조합설립 동의서 제출 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지등소유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질의응답 순서도 진행된다.

구는 설명회 이후 신속하게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창립총회를 준비해 올 하반기 안으로 조합이 설립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시흥1구역은 최고 35층 아파트 총 1,170세대 규모의 명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원이나 체육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돼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1구역 재개발사업의 조속한 조합설립을 위해 행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서 낙후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1구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예정)도 인접해 있다. 주변에 서울신흥초, 시흥초, 금천초, 금나래초, 한울중, 문일중, 문일고 등이 있다. 안양천, 관악산생태공원, 독산자연공원 등도 가까이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