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4구역, 최고 33층 아파트 1,254세대로 재개발
건축·경관·교통 분야 통합심의 통과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이 최고 33층 아파트 1,254세대로 재개발된다. 시는 지난 7일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변경) 심의안에 대해 건축·경관·교통 분야에 대해 통합심의 후 통과시켰다.
마천동 323번지 일대 마천4구역은 면적이 6만80.8㎡로 앞으로 건폐율 21.05% 및 용적률 299.84%를 적용해 지하4~지상33층 아파트 10개동 1,254세대(임대 286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2026년 착공 예정이다.
특히 거실에서 2방향 조망이 가능한 파노라마뷰 타입 147세대, 라이프사이클 순응형인 세대분리형타입 101세대, 복층형 펜트하우스 8세대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단위세대 특화설계를 반영했다.
여기에 단지 외관은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 산봉우리에 고고하게 걸려 있는 구름을 주된 디자인 모티브로 하고 계곡물 흐름과 폭포수가 연상되는 ‘어반 클라우드(URBAN CLOUD)’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얀 구름의 형상은 미려한 외관과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알루미늄 패널 소재를 활용해 연출했다.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단지 경관이 나타날 수 있는 조경과 실내에서 남한산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 재정비촉진과 관계자는 “마천4구역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라며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업구역인 만큼 다른 구역 개발에도 촉진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천4구역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서측에는 위례선 트램 (가칭)101정거장이 예정돼 있다. 주변에 마천초, 위례솔초, 감일초, 남천초, 위례솔중, 감일중, 덕수고 등이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