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 서측·신길2 도심복합사업 참여자 선정 가시화

각각 GS건설·포스코이앤씨 확약서 제출 1,404세대 및 1,332세대 규모 등 건립 사업신청서 제출 기한은 오는 8월 25일

2025-07-23     이혁기 기자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조감도=LH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서울 도봉구 쌍문역 서측과 신길2구역의 도심복합사업 참여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각 사업장별로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H는 지난 10일 쌍문역 서측 복합사업참여자 재공모 사업신청확약서 제출 기한에 GS건설이 참여했다고 이달 23일 밝혔다. 사업신청서 제출 마감일은 내달 25일이다.

공고문 및 공모 지침서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도봉구 쌍문동 138-1번지 일대로 면적이 4만1,325.5㎡이다. 용적률 426.97%를 적용해 최고 46층 높이의 아파트 1,40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공급유형은 공공분양 884세대, 이익공유형 281세대, 공공임대 239세대 등으로 구분했다. 토지등소유자는 745명으로 파악됐다.

추정 사업비는 약 1조284억1,583만원으로 추산했다. 이중 LH가 토지 보상비용과 기타비용으로 약 4,376억1,785만원을 부담한다. 복합사업참여자는 공사비 및 기타비용으로 약 5,907억9,798만원을 책정했다.

[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조감도=LH제공]

신길2구역 역시 기한 내에 포스코이앤씨만 사업신청확약서 제출을 완료했다. 사업신청서 제출 마감일은 쌍문역 서측과 동일한 오는 8월 25일이다.

이곳은 영등포구 신길동 205-136번지 일대로 면적이 6만704㎡이다. 용적률 299.96%를 적용해 최고 45층 높이의 아파트 1,332세대 등을 짓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유형은 공공분양 905세대, 이익공유형 267세대, 공공임대 160세대 등이다. 토지등소유자는 529명이다.

추정 사업비의 경우 약 1조2,964억303만원이다. 이 가운데 토지비 등을 포함해 LH에 약 6,858억3,307만이 책정됐다. 복합사업참여자에는 공사비 등 약 6,105억6,995만원이 산정됐다.

한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주도 3080+’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동시에 도시기능을 살리는 업무·상업시설, 공공임대 등을 짓는다. 공공임대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만큼 용적률 인센티브도 부여 받는다. 사업 추진 대상지역은 역세권과 중공업지역, 저층주거지역 등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지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