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발정보 ‘서울플랜+’에 모았다

도시계획사업 통합플랫폼 신규 서비스 분산된 도시계획사업 한곳서 통합 제공

2025-07-21     이혁기 기자
서울도시공간포털 모바일 메인화면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내 모든 개발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이 조만간 오픈한다. 시는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플랜+’을 오는 31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PC버전으로 확장하고 시민들에게도 개방한다.

서울도시공간포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플랜+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미리내집 등 28종 서울시 전체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GIS 기반으로 폭넓게 제공한다. 또 정비사업, 소규모정비사업, 재정비촉진사업, 역세권사업 등 유형별 통계데이터와 총 2,671개소 도시계획사업 위치, 건축규모, 공급규모, 추진현황 등을 지도 위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서울시 및 자치구별로 도시계획 관련 정보가 분산·중복 관리되고 있어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다.

이제는 간단한 키워드 검색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사업유형별, 자치구별, 진행단계별 등의 조건으로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고 통계지도를 통해 해당 자치구의 도시계획사업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용산구에 거주하는 홍길동이 한남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궁금할 경우 서울플랜+를 방문해 ‘한남동’으로 검색하면 한남동을 포함하고 있는 도시계획사업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플랜+는 단순 지도서비스가 아니라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도시계획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린정보, 스마트행정, 참여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도시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