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A1-2, 이철희 초대 조합장 선임… 재개발사업 가속도

19일 조합설립 창립총회 개최 조합장·이사 등 집행부 구성 동의서 징구 1달여 만에 충족 아파트 781세대 등 건설 예정

2025-07-21     심민규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A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주민협의체는 지난 19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심민규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A1-2구역이 이철희 조합장 체재로 본격적인 재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천호A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주민협의체는 지난 19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우선 조합장에는 현 이철희 부위원장이 선임되어 조합을 이끌게 됐다. 감사에는 주진 씨가 선임됐으며, 김금순 씨를 비롯한 7명의 이사진도 선출됐다. 또 34명의 대의원도 선임해 대의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이 조합장 당선자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창립총회를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천호A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주민협의체는 지난 19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심민규 기자]

또 총회에는 △조합 정관(안) 의결의 건 △조합 행정업무규정(안) 의결의 건 △조합 예산·회계규정(안) 의결의 건 △조합 선거관리규정(안) 의결의 건 △조합 예산(안) 의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결정의 건 등도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천호A1-2구역은 서울시의 조합직접설립 방식을 통해 신속하게 조합설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약 2개월 후인 5월 조합설립계획을 공고했다. 이어 주민협의체 위원장 모집과 부위원장·위원 선거 등을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주민협의체가 구성됐다.

이후 지난 4월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시작한지 불과 1개월여 만인 5월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동의율인 75%를 초과 달성했다. 주민협의체 구성에서 조합설립동의율까지도 불과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서울 강동구 천호A1-2구역 [투시도=서울시 제공]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천호A1-2구역은 천호동 461-31번지 일대로 3만699.64㎡에 건폐율 36%, 용적률 300% 이하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지상 40층 높이로 78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추정비례율이 109.46%로 추산되어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주변에 지하철5·8호선 천호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민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조건에 한강변 공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특히 인근 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천호A1-1구역도 공공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정비로 인한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