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순회 ‘정비사업 아카데미’ 추진

7~11월까지 대시민 아카데미 운영 신통기획, 모아타운 등 정책 설명

2025-07-14     최지수 기자
서울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이달부터 11월까지 25개 자치구에 찾아가는 정비사업 현장 교육을 운영한다.

시는 14일 ‘2025년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민들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공공지원제도 등 서울시가 추진 중인 주요 정비사업 정책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정비사업은 제도와 절차가 복잡해 시민들이 정보에 접근하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단순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겪는 고민 등을 해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아카데미 일정은 7월에 서대문구 첫 교육을 시작으로 5개구, 9월에는 도봉구 등 6개구 등으로 이어진다. 11월 중구를 마지막으로 총 25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또 시는 교육 이후에도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와 정비사업 현장상담소 등을 통해 추가 교육과 개별 상담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아카데미가 일회성 정보 전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민참여형 교육 방식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은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일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시민 누구나 정비사업 정책의 주체가 되어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출 수 있도록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