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A1-2구역, 창립총회 준비 완료… 조합설립 가시화
주민협의체, 오는 19일 개최 예정 조합임원 선임 등 인가 준비 진행 협의체 구성 5개월 만에 동의 충족 공동주택 780여세대 재개발 계획
서울 강동구 천호A1-2구역이 조만간 창립총회를 예정하면서 조합설립인가가 가시화하고 있다.
천호A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주민협의체는 오는 19일 송파구 풍납동 소재 광성교회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조합임원 및 대의원회 구성을 위한 안건을 비롯해 조합정관, 조합 행정업무규정, 조합예산·회계규정, 예산안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지난해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어 공공이 지원하는 조합직접설립방식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8월 세종코퍼레이션을 정비업체로 지정하고, 주민협의체 구성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어 12월 부위원장 및 위원 선거를 진행해 이철희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을 확정해 조합설립절차를 시작했다. 협의체 구성 후 불과 5개월 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동의율인 75%를 달성할 정도로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이후 조합 임·대의원 입후보자 등록 절차 등을 거쳐 이번 창립총회 개최를 공고하게 됐다.
이철희 부위원장은 “주민협의체 위원은 물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재개발사업에 동참해준신 덕분에 신속하게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창립총회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천호A1-2구역은 천호동 461-31번지 일대로 3만699.64㎡ 면적이다. 건폐율 36%,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지상 40층 높이로 아파트 78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