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고척동 산업인아파트 재건축 수주

최고 13층 아파트 367세대 건립

2025-06-30     박노창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동 산업인아파트 [조감도=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이 서울 구로구 산업인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했다. 고척동 산업인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8일 총회를 열고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척동 57-9번지 일대 산업인아파트는 앞으로 지하3~지상13층 아파트 7개동 36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공사비는 약 1,363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다.

이날 총회에서 두산건설은 We’ve 브랜드를 적용한 외벽과 We’ve 문구를 형상화한 문주 등 특화 설계를 제안해 조합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두산건설은 단지 중앙에 센트럴 파크와 포레스트 가든을 조성해 자연과 함께하는 고품격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시니어 라운지, 다목적 취미 교실, 어린이집, 골프 연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성실 시공과 책임 있는 준공으로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두산건설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개발과 차별화에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일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1호선 구일역이 주변에 있다. 서부간선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주변에 고산초, 고원초, 덕의초, 계남초, 은정초, 갈산초, 고척초, 고척중, 목일중, 경인고, 목동고, 구현고, 신목고 등이 밀집해 있다. 특히 안양천을 비롯해 갈산공원, 계남근린공원, 양천해누리체육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한편 두산건설은 서울 도심 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 1호, 2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인 방학역 도심복합사업과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지난 1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을 완료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