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10 시공자로 GS·HDC현산 선정 임박… 내달 12일 총회
최고 35층 1,423세대 건립 계획 공사비 약 6,210억원 규모 책정
서울 중구 신당10구역의 재개발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내달 1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당10구역 조합은 오는 7월 1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선정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이 사업장은 지난달 1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서로 손을 잡고 단독으로 참여했다. 양사는 이곳 1차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하는 등 시공권 확보에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구역은 중구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6만3,893.4㎡이다. 조합은 지하4~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7개동 1,423세대 등을 짓는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비는 약 6,21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일대는 지하철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 2·4·5호선 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장충초, 광희초, 청구초, 한양중, 대경중, 금호여중, 충무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편, 같은 날 GS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1·2·3차 재건축사업장 시공권 확보도 유력하다.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2,680세대 등을 짓는데,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는 무려 1조6,93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날 2곳의 시공권을 모두 확보할 경우 최소 약 2조원 규모의 실적을 추가하는 셈이다. 현재까지 GS건설은 약 2조2,080억원 규모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 중이다. 대표적인 수주 사업장은 중화5구역과 수영1구역, 봉천14구역, 상계5구역 등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