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준공 후 미분양 또 늘었다
4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 6만7,793세대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늘었다. 다만 전국 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미분양주택은 6만7,793세대로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2만6,422세대로 전월 대비 5.2% 늘었다.
먼저 전국 미분양 물량은 올 1월 7만2,624세대에서 2월에 7만61세대로 줄었고, 3월에는 6만8,920세대로 다시 감소했다. 4월에 1,127세대가 줄어 6만7,793세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5,905세대로 전월 1만6,528세대 대비 623세대 줄어 3,8% 감소했다. 지방은 5만1,888세대로 전월 5만2,392세대 대비 504세대 줄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미분양은 1만58세대로 전월 1만418세대 대비 3.5% 감소했고 85㎡ 이하는 5만7,735세대로 전월 5만8,502세대 대비 1.3%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2만5,117세대 대비 1,305세대 늘어 2만6,422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4,525세대이고 지방이 2만1,897세대다.
인허가를 보면 4월 수도권 인허가는 1만4,261세대로 전년 동월(1만1,277세대) 대비 26.5% 증가했고, 4월 누적 실적은 5만1,537세대로 전년 동기(4만1,583세대) 대비 23.9% 늘었다. 4월 수도권 착공은 1만8,352세대로 전년 동월(2만9,092세대) 대비 36.9% 감소했고, 4월 누적 실적은 3만6,058세대로 전년 동기(5만3,257세대) 대비 32.3% 줄었다. 4월 수도권 준공은 1만8,603세대로 전년 동월(1만286세대) 대비 80.9% 증가했고, 4월 누적 실적은 6만2,886세대로 전년 동기(6만3,894세대) 대비 1.6% 감소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