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3구역, 나대지 활용해 공공주택·근린생활시설 늘린다

현재까지 약 91% 입주 완료 최고 29층 1,037세대 탈바꿈

2025-05-22     이호준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에 방치된 나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늘린다. [위치도=서울특별시청]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에 방치된 나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늘린다.

시는 지난 21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미아3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조합과 수분양자의 요청에 따라 기존 종교시설이었던 일부 구역의 용도를 공공주택, 종교,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변경해 재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로 결정됐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791-364번지 일대로 면적이 5만9,485.9㎡다. 여기에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12개동 1,037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 [사진=정비사업 정보몽땅]

미아3구역은 지난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개발이 시작됐다. 지난해 8월에는 일부 정비기반시설을 제외한 공동주택 일대가 부분 준공되면서 약 91%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김유식 서울시 주거정비과장은 “이로써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은 빠른 시일 내에 원활히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공공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추가됨에 따라 주거지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