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첫 본청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내 A7, A8블록 본청약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천대장 A7, A8 블록 공급 물량은 총 865세대로 이중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673세대를, 그 외 192세대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두 블록 모두 전 세대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이다. 분양 가격은 인근 거래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인 평균 5억2,000만원대다.

이곳은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부천대장 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또 단지 옆을 지나는 여월천, 수변공원 등을 통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단지 내 아이돌봄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이 배치돼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A7 블록은 23 대 1, A8 블록은 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고를 시작으로 5월 중 청약접수, 6월 당첨자 발표, 9월 계약체결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8년 1월이다.

한편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에 345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이다. 남서측으로는 서운산단, 오정물류단지, 오정산단이 인접하며 김포공항, 마곡지구와도 가깝다. 지구 북서 측에 위치한 인천계양 3기 신도시와 함께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를 통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