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원도심 공동체 문제 해법 논의

전하영 책임연구원이 주제 발표

2025-04-25     최지수 기자
인천시의회 연구단체인 ‘지속가능한 원도심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유승분)’가 지난 24일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살에서 평생교육을 통한 원도심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인천광역시의회가 원도심 지역의 공동체 해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속가능한 원도심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유승분)’는 지난 24일‘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승분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종배·이선옥 의원,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유승분 대표의원은 “도시 재생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며 공동체가 작동하지 않으면 도시의 지속가능성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하영 책임연구원이 ‘평생학습과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원도심 재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 연구원은 “주민 중심의 학습 생태계 조성과 자치 기반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실행 주체 구성, 정책 설계 방향, 제도적 연계 방안 등이 필요하다”며 “원도심 마을공동체 회복은 단순한 재개발이 아닌 주민이 머물 수 있고 스스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마을단위 생활환경 개선, 주민 주도조직의 지속성, 평생학습과 도시계획 간 연계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연구회 강은이·박현규·최정연 자문위원들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조민수 처장, 고은경 부장 등도 참여해 현장 경험과 행정 협력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도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기 사업 중심이 아닌 장기적 정책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며 주민 역량 강화와 지역 간 네트워크 회복이 핵심 과제임에 공감했다.

유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현장 간담회와 정책 검토를 이어가겠다”며 “의회와 현장, 행정이 긴밀히 연계해 지속가능한 원도심 공동체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