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재건축 공사장 등 7곳 특별 현장 점검
도곡삼호아파트·삼성동 95번지 가로주택 등
서울 강남구가 오는 24일까지 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 등 7곳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조명성 구청장은 지난 22일 수서·일원복합문화센터, 양재천 수변활력거점조성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23일에는 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과 삼성동 9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 24일에는 삼성동 코엑스몰과 트레이드타워를 방문해 초고층 건축물 및 다중이용시설의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는 기관장, 재난주관부서, 시설물 관리부서 관계자들이 함께 현장에 참여해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공사 진행 현황, 인파밀집 시설의 대응 시스템 등을 면밀히 살핀다.
구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으로 건설공사장, 노후 건축물, 교량, 숙박·복지시설 등 총 71개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시설물 결함은 물론 재난 대비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첨단 장비를 활용한 예방 시스템을 가동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8,365대의 CCTV를 운영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이 중 1,121대에는 AI 선별관제 시스템을 탑재해 쓰러짐 감지, 인파 분석 등 다양한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있다. 올해는 CCTV 100대에 이 시스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매년 체계적인 안전점검과 예방 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올해는 더욱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라며 “현장 중심의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