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마리나1·2차, 추진위 승인 신청… 연내 조합설립

지난달 20일 동의율 50.98% 접수 아파트 약 1,550세대 탈바꿈 예정

2025-04-02     이호준 기자
대우마리나1·2차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신청 현수막 [사진=추진준비위원회]

부산 해운대구 대우마리나1·2차아파트가 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하면서 조합설립을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전망이다. 앞으로 올해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마리나1·2차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진상영)는 지난달 20일자로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 당시 동의율은 50.98%를 기록했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17번지, 14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만9,015㎡다. 현재는 아파트 1,164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약 1,500~1,600세대의 신축 단지로 탈바꿈한다.

추진준비위는 오는 9월 창립총회를 거쳐 연말쯤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진상영 위원장은 “이번 추진위 승인건 민원처리기간이 이달 말까지기 때문에 4월 내로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르게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해서 9월에서 10월 경 창립총회를 열고 올해 안에 조합설립을 인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일대는 부산광역시 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곳이다. 먼저 지하철2호선 동백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인데다 남해안도 인접해 향후 오션뷰 입지를 갖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해강초, 해원초, 해림초, 해강중, 부산문화여고, 부산센텀여고, 해강고 등 학군도 뛰어난 편이다. 마린시티, 벡스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몰, 홈플러스 등 편의·문화시설도 가까이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