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최고 25층 아파트 581세대 건립

2025-03-24     심민규 기자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 재건축 [사진=네이버 항공뷰]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이 최고 25층 아파트 581세대로 재탄생한다. 시는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변경),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지난 20일 고시했다.

구에 따르면 망우1구은 지난해 4월 공공재건축 사전 기획이 확정된 후 같은 해 11월 중랑구 최초로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수정·가결로 통과했다. 이후 주민 재공람 공고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비계획 변경이 최종 고시됐다.

고시문에 따르면 망우동 178-1번지 일대 망우1구역은 면적이 2만5,109.6㎡로 앞으로 용적률 271.35%를 적용해 최고 25층 아파트 581세대(임대 54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게 된다.

특히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받아 기존 정비계획 대비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조합원의 재정적 부담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추정비례율은 128.22%로 추산됐다. 총수입 추정액은 4,647억700만원이고 총지출 추정액은 3,349억9,000만원이다. 종전자산총액 추정액은 1,011억7,000만원이다. 순공사비는 3.3㎡당 795만원 기준이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공공청사, 공공 보행로 등이 조성돼 망우본동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민 생활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정비계획 변경이 최종 확정됐다”며 “앞으로 남은 통합심의도 서울시 규제철폐 확대 적용에 따라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으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망우1구역은 경의중앙선 양원역이 가까이 있다. 6호선 신내역과 7호선 상봉역도 인접해 있다. 주변에 동원초, 신내초, 동원중, 송곡여중, 송곡여고, 송곡고 등이 있다. 중랑캠핑숲, 봉화산근린공원, 망우산 등도 인접해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