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신규 공모

최대 3개 지자체에 개소당 250억원 지원

2025-03-12     이호준 기자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현황 [자료=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오는 13일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 신규사업 공모에 들어간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인구감소나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도시의 지역역량을 강화하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한 유형이다.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시설을 조성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목표로 한다.

지난 2019년 도입 이후 총 14곳이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됐으며 지난 연말에는 ‘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최초로 준공된 바 있다.

이번 혁신지구 공모는 오는 13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 검토, 현장실사, 전문가 자문 등 심층적 평가를 거쳐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최대 3곳 선정할 계획이다.

혁신지구 공모에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구 지정을 하는 경우 최대 2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또 지구 내 건축규제 등을 완화해 거점시설도 신속히 조성할 수 있다.

아울러 지자체가 혁신지구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국토부 및 도시재생지원기구(HUG)의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혁신지구 후보지도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정화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실현가능성과 타당성이 높은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