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장관 “도시 패러다임 바꾸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중요”
일본의 콤팩트시티도 대안될 수 있어
2025-03-12 박노창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인구 유입과 경제적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11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건설경영 CEO 과정에서 ‘저성장 고령화 추세와 도시 정책의 뉴노멀’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박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도시와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도심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교통 인프라 혁신,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건설투자 등이 지속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도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도시 내 인구 유입과 경제적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서울의 경우 1992년 1,096만명에서 2024년 933만명으로 급감하면서 도심 속 빈집이나 빈 점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시대 변화에 맞춰 외곽 신도시 개발보다는 도심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도심을 도심답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인구 문제, 경제 활력 문제를 감안했을 때 일본의 도심 활성화 대책인 콤팩트 시티처럼 가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박 장관은 도시 구조를 바꿀 대안으로 △철도 지하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영동대로 지하화 등 지하공간 이용 확대 △광역철도망 및 기후동행카드 등 대중교통 지원 등을 꼽았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