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10구역, 컨소시엄 허용 조건으로 시공자 선정 재도전

공사비, 3.3㎡당 830만원으로 변동無 최고 35층 높이 1,423세대 건립 계획

2025-03-07     이혁기 기자
[조감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중구 신당10구역이 컨소시엄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잇따른 유찰에 일부 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당10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창우)은 지난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250억원을 현금 130억원 및 이행보증증권 120억원으로 각각 나눠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공동도급도 가능하다. 다만, 공동이행방식으로 주관사가 시공 및 하자보수를 이행해야하고, 브랜드는 발주자가 결정한다는 조건이다. 공동도급 입찰자는 공동이행방식 확약서를 조합 별도 서식으로 제출토록 정했다. 조합은 이달 17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5월 2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문=나라장터]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당10구역은 중구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6만3,893.4㎡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4~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7개동 1,423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는 6,217억2,116만1,000원으로 3.3㎡당 830만원(VAT 별도) 수준이다.

한편, 이곳 시공자 선정을 위한 1·2차 입찰은 참여사 부족으로 유찰됐던 상황이다. 현재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권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