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거여새마을, LH-삼성·GS 컨소시엄 공동사업시행 협약
강남3구 최초 공공재개발 추진구역 공사비 검증, 주민의견 반영 등 협약 2030년 1,678세대 공급 입주 목표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지난 5일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과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에 대한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여새마을은 강남3구 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앞서 작년 8월 주민총회에서 삼성·GS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추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H는 시공자로 추천된 양사와 공동사업시행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동사업시행협약에는 △공사비 적정성 검증 △과도한 공사비 증액 방지 △주민의사 반영 △물가연동 △민간사업자 리스크 경감 등의 내용을 담아 안정적인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LH는 공동사업시행자 변경지정을 구청에 요청해 오는 2027년 착공과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3년 1월 재정비촉진구역 지정과 2월 사업시행자(LH)를 지정했으며, 총공사비는 약 7,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81.86%를 적용해 최고 35층 12개 동에 공동주택 1,67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는 약 74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LH 서울지역본부 김수진 도시정비사업처장은 “거여새마을 공동사업시행 협약은 민간과 차별화된 개발사업의 전문성, 투명한 사업관리 등 LH만의 강점을 인정받아 최고의 명품 브랜드와 협약을 체결한 성공사례”라며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도심 내 주택공급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