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로 천지개벽
옛 창신9·10구역에 4,441세대 공급
서울시 도시재생 1호 사업지인 종로구 창신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구는 창신동 23-606번지 일대(옛 창신9구역)와 창신동 629번지 일대 (옛 창신10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지난달 24일 공고했다.
창신동 일대는 지난 2007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지만 2013년 해제됐다. 이후 도시재생 선도지주고 지정돼 8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지만 주거환경 개선 효과는 크지 않았다. 그러다 신통기획을 적용하면서 다시 사업이 재개됐다.
먼저 창신9구역은 면적이 14만3,148.7㎡로 앞으로 최고 29층 아파트 2,566세대(임대 312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39.99㎡ 530세대(임대 124세대 포함) △49.99㎡ 46세대 △59.99㎡ 1,371세대(임대 188세대 포함) △84.99㎡ 529세대 △104.99㎡ 90세대 등이다.
창신10구역은 면적이 9만2,247.9㎡로 최고 29층 아파트 1,875세대(임대 229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기준 △39.99㎡ 350세대(임대 89세대 포함) △59.99㎡ 867세대(임대 140세대 포함) △84.99㎡ 658세대 등이다.
한편 창신동 23-2번지 일대와 숭인동 56-4번지 일대에서도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공공재개발사업인 창신동 23-2번지에는 최고 28층 아파트 1,038세대(임대 159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숭인동 56-4번지 일대에는 최고 26층 아파트 974세대(임대 170세대 포함)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