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마수걸이부터 1조 클럽… 중화5·수영1 동시 수주

각각 1,610세대 및 1,533세대 건립 2곳서 단숨에 약 1조2,800억원 실적

2025-01-20     이혁기 기자
[중화5구역 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와 함께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서울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과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 등 2곳을 동시에 수주하면서 단숨에 약 1조2,8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먼저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위원장 강대호)는 지난 18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이날 GS건설이 토지등소유자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중화5구역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12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만1,465.9㎡이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지하4~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4개동 1,61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공사비는 약 6,498억원으로 3.3㎡당 780만원 규모로 파악됐다. 공사기간은 약 44개월을 책정했다.

이 사업장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7호선 중화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학군도 우수한데 중흥초, 장안중, 중화고 등이 가깝다.

[수영1구역 투시도=GS건설 제공]

같은 날 수영1구역도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선정했다. 지난해 말 GS건설이 1·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던 상황이다. 이에 조합은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총회에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시공자로 선정한 것이다.

이 구역은 부산 수영구 수영동 484-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만4,501㎡이다. 재개발로 지하3~지상42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1,533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사비는 약 6,374억원 규모다. 3.3㎡당 공사비로 환산하면 약 732만원 수준이다. GS건설이 제시한 공사기간은 약 46개월이다.

이곳은 부산 지하철2호선 수영역과 민락역, 3호선 망미역 등을 가까이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주변에 수영강이 흐르고 금련산, 황령산 등 친환경 인프라도 구축돼있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몰,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