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추정비례율 96.18%로 추산

최고 30층 아파트 297세대 건립

2024-12-23     심민규 기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 [개발 예시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 추정비례율이 96.18%로 추산됐다. 앞으로 이 곳에는 최고 30층 아파트 297세대가 들어선다.

시는 충정로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지난 19일 고시했다.

지난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충정로1구역은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면서 해제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이후 올 10월 14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내용을 반영해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고시문에 따르면 충정로3가 281-11번지 일대 충정로1구역은 면적이 7,623.1㎡로 법적상한용적률 449.99%를 적용해 최고 30층 아파트 297세대(의무공공임대 23세대, 국민주택규모임대 78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현재 80세대에서 약 217세대가 늘어나게 된다. 사업시행예정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맡는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 공사비 및 분양가 변동표 [고시문]

추정비례율은 96.18%로 추산됐다. 총수입 추정액은 2,122억3,673만4,000원이고 총지출 추정액은 1,442억7,207만8,000원이다. 종전자산추정 총액은 701억980만3,000원이다. 이는 3.3㎡당 일반분양가 4,608만원과 공사비 700만원 기준이다. 분양가가 5,068만8,000원이고 공사비가 770만원이면 비례율은 101.49%가 된다.

한편 이 곳은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주변에 봉래초, 미동초, 경기초, 인창중, 창덕여중, 이화여고, 인창고 등이 있다. 안산을 비롯해 서대문독립공원, 경희궁, 덕수궁, 서소문역사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