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A1-2구역 재개발, 주민협의체 구성… 조합직접설립 추진 본격화
주민대표로 이철희 부위원장 선임 최고 40층에 781세대 건립 예정
2024-12-18 심민규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A1-2구역이 주민협의체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조합설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공지원방식을 적용해 추진위원회 단계 없이 조합을 설립하는 ‘조합직접설립’ 방식을 적용한다.
구는 지난 17일 천호동 461-3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합직접설립 주민협의체 구성을 공고했다. 위원장으로는 전영상 변호사를 선임하고, 주민 대표로는 이철희 부위원장이 당선됐다. 또 13명의 위원장과 위원 궐위 시 보궐을 위한 3명의 예비위원도 선정했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 위원장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11월 부위원장 등에 대한 모집을 거쳐 지난 10일까지 선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주민협의체가 구성됨에 따라 본격적인 조합설립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 부위원장은 공정한 추정분담금 등의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신속하게 조합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호A1-2구역은 지난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5월 공공지원 조합설립계획을 확정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재개발을 통해 지하2~지상40층 높이로 아파트 78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추정비례율은 108.83% 수준으로 산출돼 비교적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서울 지하철5·8호선 천호역과 가깝고 강동초, 신암초 등으로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