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8월에 이어 9월에도 감소세 유지
준공 후 미분양은 4.9% 늘어 1만7,262세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6,776세대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7,262세대로 전월 1만6,461세대 대비 801세대 늘어 4.9%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은 올 4월 7만1,997세대에서 5월 7만2,129세대로 늘었다. 6월에는 7만4,037세대까지 증가했지만 7월에 7만1,822세대로 줄었다. 8월에 6만7,550세대로 감소했고 이번에 774세대가 다시 줄어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3,898세대로 전월(1만2,616세대) 대비 10.2%(1,282세대) 증가했고, 지방은 5만2,878세대로 전월(5만4,934세대) 대비 3.7%(2,056세대) 감소했다.
추이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6월 1만5,051세대 △7월 1만3,989세대 △8월 1만2,616세대 △9월 1만3,898세대다. 지방은 △6월 5만8,986세대 △7월 5만7,833세대 △8월 5만4,934세대 △9월 5만2,878세대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미분양은 9,136세대로 전월(8,939세대) 대비 2.2% 증가했고, 85㎡ 이하는 5만7,640세대로 전월(5만8,611세대) 대비 1.7% 줄었다.
한편 9월 착공·분양·준공은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인허가는 감소했다. 인허가는 9월 기준 1만8,486세대로 전년 동월(2만7,498세대) 대비 32.8% 감소했고, 1~9월 누계 기준 21만8,641세대로 전년 동기(28만2,471세대) 대비 22.6% 감소했다.
9월 신고일 기준 매매거래는 5만1,267건으로 전월 대비 15.5% 감소했고, 전월세 거래는 19만146건으로 전월 대비 9.2% 감소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