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역 인근 뉴타운 해제지역, 정비구역 지정 임박
창신동 23·숭인동 56번지 신통 추진 각각 1,038세대·974세대 건립 예정
창신역 인근 뉴타운 해제지역의 정비구역 지정이 임박했다. 서울 종로구는 창신동 23번지 일대와 숭인동 56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해 이달 28일까지 재공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열린 제7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창신동 23번지 일대와 숭인동 56번지 일대는 한양도성과 낙산 언덕으로 삼면이 둘러싸인 구릉지형으로 교통과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실제 노후 건축물의 비율이 90%에 달해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당초 이 곳은 지난 2007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3년 촉진지구에서 해제됐다. 이후 도시재생 선도지구로 지정돼 재생사업이 추진됐지만 주거환경 개선 효과는 떨어졌다.
이에 주민들이 2021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공모에 참여했고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재개발사업이 다시 동력을 얻었다.
먼저 창신동 23번지 일대는 면적이 6만4,822.4㎡로 법적상한용적률 246.57%를 적용해 최고 28층 아파트 1,038세대(임대 159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39㎡ 154세대(임대 62세대 포함) △46㎡ 137세대(임대 81세대 포함) △59㎡ 206세대(임대 16세대 포함) △74㎡ 126세대 △84㎡ 295세대 △104㎡ 120세대 등이다.
숭인동 56번지 일대는 면적이 4만2,402.3㎡로 법적상한용적률 294.53%를 적용해 최고 26층 아파트 974세대(임대 170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39㎡ 112세대(임대 30세대 포함) △46㎡ 148세대(임대 11세대 포함) △59㎡ 193세대(임대 52세대 포함) △74㎡ 76세대(임대 21세대 포함) △84㎡ 311세대(임대 56세대 포함) △104㎡ 134세대 등이다.
한편 이 곳은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1·6호선 동묘앞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창신초, 명신초, 동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등이 있다. 숭인근린공원을 비롯해 낙산공원, 흥인지문공원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